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관청리에 위치한 강화향교(江華鄕校)는 성현(聖賢)들에게 제사지내고 지방민의 교육을 위해 세웠던 국립교육기관으로, 1127년(고려 인종5년)에 고려산(高麗山) 남쪽기슭에 창건하였다고 한다.
강화향교를 처음으로 창건한 곳은 내가면 고천리(고읍)였으나 1232년(고종19년)에 갑곶리(甲串里)로 옮겼다가 몽고군의 침입으로 다시 서도면(西島面)으로 이건하는 등 여러 차례 옮기고 복원하였으며, 1731년(영조7년)에 유수 유척기(兪拓基)가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고 한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성전ㆍ명륜당ㆍ동재(東齋)ㆍ서재(西齋)ㆍ제기고(祭器庫) 등이 있으며, 정면 5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으로 된 대성전(大成殿)에는 중국의 5성(五聖)과 우리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고 한다.
조선시대 강화향교는 국가로부터 전답과 노비ㆍ전적 등을 지급받아 교관이 교생을 가르쳤으나,
현재는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봄ㆍ가을에 석전(釋奠)을 봉행하고 초하루·보름에 분향을 하며,
1명의 전교(典校)와 수명의 장의(掌議)가 운영을 맡고 있다고 한다.
대성전에는 중국의 5성(五聖)과 우리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명륜당(明倫堂)은 강학(講學)하던 건물이며,
동재(東齋)와 서재(西齋)는 유생들이 기숙하던 건물로
강당을 중심으로 동쪽과 서쪽에 마주보는 건물이며, 동재는 양반 자제가 서재는 평민 자제가 많이 기숙하였다고 한다.
강화향교는 관청리에 위치한 이곳의 강화향교와 교동에도 또 하나의 향교가 있는데,
강화 교동향교(喬桐鄕校)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향교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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