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주시 상동에 위치한 영월공원은 남한강이 바라보이는 작은 언덕에 조성된 공원으로, 공원 정상에 자리한 영월루(迎月樓)에 오르면 탁 트인 남한강의 전망이 한 눈에 들어온다.
영월공원 내에는 영월루를 비롯하여 그리스군 참전기념비ㆍ호국 무공수훈자 공적비ㆍ여주군 6.25참전기념비ㆍ현충탑(顯忠塔) 등 다양한 현충시설 조형물들과 고려시대 삼층석탑 등의 문화재도 자리하고 있다.
여주 황포돛배는 조선시대의 주요 운송수단이었던 황포돛배를 재현한 황포돛배 유람선으로, 남한강 남쪽에서는 여주시에서 운영하는 세종대왕호가 있고, 남한강 북쪽에는 민간사업자가 운영하는 신륵황포돛단배가 있다고 한다.
황포돛배는 강변 선착장-신륵사-강변 선착장으로 원점 회귀하는 코스이며, 돛배를 타고 여강(驪江)이라 불릴 정도로 빼어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그리스군 참전기념비는 국가보훈부 지정 현충시설로 6·25전쟁 때 그리스군의 용기와 희생을 기리기 위해 1974년에 세운 기념비이며, 원래 그리스군이 중공군과의 첫 전투에서 승리한 381고지 인근인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여주휴게소에 있었던 것을 2021년 12월에 이곳으로 이전하였다고 한다.
그리스군은 유엔의 회원국으로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요청을 즉각 받아들여 1950년 6.25전쟁에 북측의 불의의 침략을 막아내기 위해 참전하였다.
그리스군은 1950년 12월에 851명의 보병대대와 62명의 제13 공군수송단, 그리고 9대의 C- 47기로 구성되었으며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전선에 투입되어 전투사명을 수행하였다.
그리스군이 6·25전쟁 기간 동안 참전한 총인원은 5,532명의 군인과 8명의 여성간호장교들이었으며, 전사자 186명에 부상자 610명이었다고 한다.
호국 무공수훈자 공적비는 북한군의 6.25 남침이후 휴전 때까지 국토방위를 위하여 목숨을 초개와 같이 던지고 각 지구전투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워 무공훈장을 받은 용사를 비롯하여 월남전에서 세계평화를 위해 싸워 민헌훈장을 받은 유공자, 그리고 국가안전보장에 기여하여 보국훈장을 받은 국가유공자의 위혼을 기리기 위해 2008년에 세운 공적비라고 한다.
현충탑(顯忠塔)은 국가보훈부 지정 현충시설이며, 조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하여 공산침략자들과 싸우다 전사한 해군중령 고 장남섭 외 957위의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하여 여주군민들의 성금으로 제막한 탑이라고 한다.
현충탑은 1981년에는 탑 기단부를 설치하는 등 보강사업을 실시하였고, 2004년 11월에 군민의 염원을 모아 재건립을 착공하여 2005년 5월에 준공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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