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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기도

한탄강의 주상절리 폭포, 재인폭포(才人瀑布)

by kangdante 2024.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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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부곡리에 위치한 재인폭포(才人瀑布)는 한탄강의 가장 아름다운 지형 중 하나로, 북쪽에 있는 보개산 지장봉에서 흘러내려 온 물이 현무암 주상절리 절벽으로 쏟아지는 길이 18m의 장대한 폭포이다.

 

폭포 주위는 길이 100m 너비 30m 깊이 20m 정도로 큰 Y자형 협곡을 이루며, 검은빛을 띠는 화강암현무암 등이 계곡과 조화를 이루며 장관을 연출한다.

 

 

폭포 위에는 수려한 계곡과 폭포를 조망할 수 있는 출렁다리가 있으며, 출렁다리를 건너 계단을 따라 폭포 근처까지 내려갈 수 있으나 폭포 주변까지는 갈 수 없으며, 폭포 위에는 용이 하늘로 올라갔다는 용소(龍沼)가 있으나 군작전지역으로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고 한다.

 

재인폭포(才人瀑布) 이름은 옛날에 줄타기 재인(광대)의 처를 탐하고자 포천원님이 재인으로 하여금 폭포 위에서 재주를 부리게 하고 줄을 끊어 재인을 죽이고 그의 부인을 범하려고 하자 부인이 원님의 코를 물어 정절을 지켰다는 전설에서 유래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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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무암 주상절리는 대부분 바닷가에 나타나지만, 연천 주상절리는 강 주변에서 볼 수 있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예에 해당된다고 한다.

 

한탄강 유역의 주상절리는 한반도의 형성과정은 물론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지질시대의 암석들도 살펴볼 수 있어 한반도 지질교과서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주상절리(柱狀 節理)가 발달한 곳은 풍화와 침식을 받으면 수직 절벽이 잘 발달하며 하천이나 해안에서 주상절리가 형성될 경우 폭포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절리(節理)는 암석의 표면에 발달하는 좁은 틈을 말하는데 침식을 받게 되면 이 틈이 벌어지면서 암석이 쪼개지게 되는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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