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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동물

작지만 독특한 나비, 암먹부전나비

by kangdante 2018.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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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위치한 애기능터(오동근린공원)는 나무숲 산책길과 다양한 식물들이 자생하고 있는 근린공원으로,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을 만날 수 있고 꽃을 찾아 노니는 나비들도 자주 만날 수 있다.

 

부전나비는 부전나비과에 속하는 나비의 한 종류로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세계 각지에 널리 분포되어 3,000여 종이 있다고 하며,

고운점박이푸른부전나비큰주홍부전나비먹부전나비범부전나비물빛긴꼬리부전나비 등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암먹부전나비를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것 같다.

 

 

부전나비는 날개를 편 길이가 2~4cm밖에 안 되는 작은 나비이며,

날개 앞면 색깔은 수컷은 자청색이고 암컷은 흑갈색이며, 암수 모두 가장자리에 검정색 띠무늬가 있다.

날개의 뒷면은 회백색 바탕에 검정색 점무늬가 흩어져 있으며 가장자리에 주황색 띠무늬가 있다.

 

 

부전나비는 낮은 산지의 초지나 논둑 주변에 주로 서식하며,

신나무메밀갈퀴나물 등의 꽃에서 꿀을 먹는다고 한다.

수컷은 습지에 잘 모이고 일광욕을 할 때에는 날개를 반쯤 펴고 않는다고 하며,

암컷은 식초의 꽃봉오리나 줄기 또는 주변의 마른 풀에 알을 한 개씩 낳는다고 한다.

 

 

암먹부전나비는 암컷의 날개 윗면이 먹처럼 검어서 불혀진 이름이라고 하며

3월에서 9월까지 숲이나 들판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냉이개망초갈퀴나물싸리 등의 꽃에서 꿀을 빤다고 한다.

 

 

암먹부전나비 날개의 편 길이는 20~30mm로 수컷은 날개 윗면이 파란색이고 암컷의 날개 윗면은 검정색이다.

바깥 가장자리에 검정색 테가 둘러져 있으며 그 바깥에 난 털은 흰색이다.

암수 모두 날개 뒷면은 회백색이며 검은 점무늬가 많이 박혀 있는데, 바깥 가장자리에 있는 검은 점 주위에 주홍색 무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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