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자리한 효사정(孝思亭)은 조선 세종 때 우의정을 지낸 노한(盧閈)이 모친상을 당해 3년간 시묘를 한 뒤에도, 그 자리를 떠나지 않고 정자를 짓고 평생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살았던 별서(別墅)라고 한다.
효사정(孝思亭) 이름은 노한(盧閈)의 동서인 당시 호조참판 강석덕(姜碩德)이 지은 이름이라고 하며,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세운 정자로 '효(孝)를 생각하는 정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효사정은 노한은 모친이 돌아가시고 3년 동안 무덤을 지킨 뒤 움막을 헐고 정자를 지어 기거하면서 개성에 있는 부모를 추모하며 일생을 지낸 정자로 효성의 상징으로 널리 알려졌다.
효사정은 한강변 남쪽 언덕 절벽 위에 우뚝 솟아 있어 북악산ㆍ응봉산ㆍ관악산 등 서울의 동서남북 명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서울시 선정 우수경관 조망명소이며, 한강변의 수려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서울의 주요 조망 명소 중 하나이다.



효사정은 조선 초기의 정자 문화를 잘 보여주는 건축물이며, 원래 건물은 일제강점기에 한강신사 건립 등으로 소실되었으나 1993년에 현재의 위치에 서울시에서 복원하였으며 전통적인 정자 양식을 갖추고 있다.
효사정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기둥 위에 보를 5개 얹은 5량집 구조이며, 지붕은 여덟 팔(八)자 모양의 팔작지붕을 얹었으며, 효사정 주위로 난간이 설치되어 있고 내부 서쪽 2칸은 탁 트인 대청마루이고 동쪽 1칸은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온돌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자 정면에 걸린 '효사정(孝思亭)' 현판은 1993년 복원 당시 노태우 전 대통령이 직접 쓴 친필이며, 노대통령은 효사정을 처음 지은 노한(盧閈)의 17대손이라고 한다.









효사정으로 올라가는 인근에는 소설 '상록수'의 저자인 심훈의 생가 터와 그를 기리는 문학거리가 조성되어 있어, 한강의 풍광과 더불어 문학적 정취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문학거리에는 심훈 선생의 동상과 함께 그 옆에는 심훈의 가계도를 비롯하여 선생의 일대기를 담은 벽화ㆍ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고, 심훈의 대표작인 저항시 '그날이 오면'이 새겨진 시비(詩碑) 등이 조성되어 있다.



학도의용군 현충비는 6·25 전쟁 당시 포항지구 전투에 참전했던 71명의 학도병 중 전사한 48명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졌으며, 구국 일념으로 펜 대신 총을 들고 참전하여 장렬히 전사한 학도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한 시설이다.
현충비 건립은 1955년 6월에 당시 3사단장이었던 김석원 장군의 지원과 전국 초ㆍ중ㆍ고등학생들이 모은 성금을 바탕으로 건립되었다고 하며, 비석 정면에는 '학도의용군 현충비'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고 뒷면에는 전사한 학도병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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