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용산동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은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국립 박물관이며, 7개의 상설전시관과 50개의 실ㆍ특별전시관 등에 약 1만 3,000여 점의 유물을 교체 전시하고 있다고 한다.
국립중앙박물관 조선실ㆍ대한제국실은 상설전시관 중ㆍ근세관에 1392년 조선 건국부터 1910년 대한제국기까지의 역사와 문화를 시기 순으로 전시하는 공간이다.

회암사 터 출토 유물 중에 '천순경진(1460년)' 등 명문이 새겨진 봉황무늬 수막새나 용무늬 암막새, 다양한 불교 진언(범자)이 새겨진 기와들이 출토되어 제작 시기와 후원자를 명확히 알려주고 있다.
‘조선국왕’ 글자가 새겨진 청동 금탁(靑銅金鐸)은 조선 초기의 왕실과 불교의 밀접한 관계를 보여주는 가장 핵심적인 유물이며, 외형은 처마 끝에 매다는 풍경(풍탁)의 모습을 하고 있다.


백자 달항아리(白磁大壺)는 높이가 40cm가 넘는 대형 백자 항아리이며, 겉모습이 휘영청 밝은 보름달을 닮았다고 하여 '달항아리'라는 별칭이 붙었다고 한다.
본래 공식 학술 명칭은 '백자대호'였으나, 그 아름다움과 상징성을 인정받아 2011년 공식 국보 명칭 또한 '백자 달항아리'로 변경되었다.

조선실은 건국 초기부터 개항 이전까지의 역사를 3개의 공간으로 나누어, 조선 건국과 제도 정비ㆍ전란의 극복과 문화적 번영ㆍ탕평 정치와 세도 정치 등 조선의 탄생과 유교적 통치 규범의 확립 등을 전시하고 있다.
대한제국실에는 조선시대 왕비 책봉 때 쓰이던 옥책 대신 황제국의 위상에 맞춰 제작된 순종 금책과 황제의 조칙에 찍었던 국새인 칙명지보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황실 재원을 관리하던 궁내부 관련 현판과 함께 서구 열강과의 외교 관계 속에서 도입된 근대식 무기ㆍ우편 제도ㆍ근대적 문물 관련 시각 자료 등이 전시되어 있다.




용무늬 항아리는 조선 왕실의 위엄과 권위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왕실 의례용 도자기이며, 왕실의 '화려함과 절대 권력'을 상징하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용무늬 항아리는 단순한 소장품이나 저장 용기가 아닌 조선 왕실의 가례(간택ㆍ혼례), 길례(제사), 연향(궁중 잔치) 등 국가적 의례에서 사용되던 의기이며, 행사 때 대개 두 점이 한 쌍을 이루어 좌우로 배치되었다고 한다.

































마패(馬牌)는 본래 지방 출장을 가는 관원들이 역참(驛站)에서 나라의 말을 빌려 탈 수 있음을 증명하는 일종의 교통 신표였으며, 조선 시대 암행어사의 상징과도 같다.
마패의 한쪽 면에는 1마리부터 최대 10마리까지의 말이 새겨져 있었으며, 새겨진 말의 수만큼 역참에서 역마와 역졸을 징발할 수 있었으며, 상서원(尙瑞院)이 기록된 마패는 민간에서 위조된 가짜가 아니라 왕령을 받든 국가 최고 신표 관리기관인 상서원에서 공식적으로 주조하고 검인을 마친 진품임을 증명하는 일종의 국가 보증 마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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