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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홍(百日紅)은 한해살이풀이며 흰색ㆍ노란색ㆍ주홍색ㆍ분홍색ㆍ주황색 등 다양한 색깔을 지녔으며,
초여름부터 서리가 내릴 때까지 오랫동안 꽃을 피우므로 관상용 원예식물로도 인기가 높다고 한다.
꽃은 줄기 끝에서 지름이 5~15㎝쯤 되는 두상꽃차례를 이루어 피며, 본래 자주색 또는 포도색이었으나
원예품종에는 녹색 및 하늘색을 제외한 여러 가지 색으로 꽃이 핀다.
백일홍의 키는 약 60㎝ 정도이고 잎은 긴 난형으로 길이 4~6cm 폭 3~5cm이며,
밑부분은 줄기를 서로 감싸고 있으며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양면에 거친 털이 난다.
서식지는 배수가 잘 되고 부식질이 많은 참흙(모래와 찰흙)에서 잘 자라며,
배수가 나쁘면 뿌리가 쉽게 썩으므로 화분에 심을 때나 여름철에는 배수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한다.
백일홍은 꽃이 피는 기간(6~10월)이 길어 오랫동안 붉게 핀다는 뜻으로 백일홍(百日紅)이라 불린다고 하며,
나무백일홍(木百日紅)이라 불리는 배롱나무꽃과는 전혀 다른 식물이다.
백일홍은 원래 멕시코의 잡초였으나, 독일의 진(Zinn)이 발견하여
인도ㆍ프랑스ㆍ영국ㆍ미국의 화훼가들의 손을 거쳐 개량되고 보급되었다고 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정확한 도래경로는 알 수 없으나 1800년 이전부터 관상용으로 재배되었을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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