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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기도

[경기도 여행] 안성 가볼만한 곳

by kangdante 2020.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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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시(安城市)는 경기도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평택시, 북동쪽으로는 이천시, 남쪽으로는 천안진천음성,

그리고 북쪽으로는 용인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고 1113동의 행정구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안성시의 문화 유적지로는 매산리 석불입상(石佛立像)을 비롯하여 죽주산성덕봉서원 등이 있으며,

칠장사쌍미륵사석남사운수암국사암호국사 등의 사찰과 너리굴 문화마을 등이 있다.

 

1. 매산리 석불입상(石佛立像)과 오층석탑(五層石塔)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매산리에 자리한 매산리 석불입상(梅山里 石佛立像)

사각의 보개(寶蓋)를 제외한 신체 전체가 전혀 굴곡이 없는 하나의 화강암으로 조성한 불상이다.

 

석불입상은 높이 5.7m 너비 2.5m로 고려 초의 불상으로 추측된다고 하며,

원통형의 높은 관 위에는 사각형의 보개(寶蓋)를 쓰고 있고 넓적한 얼굴에 눈은 옆으로 길게 뻗어 있고

얼굴에 비해 작고 나지막한 코와 조그마한 입 등 이목구비가 비례가 맞지 않은 모습이다.

 

 

오층석탑(五層石塔)은 석불입상 앞에 건립되어 있는 화강암 재료의 석탑으로 현재의 위치가 원위치인지는 확실하지 않으며,

일반적 형식의 석탑으로 화강석 각 부재가 정연하고 짜임새 있게 결구되어 있으며 석탑의 전체 높이가 1.9m로 규모는 작은 편이다.

 

 

2. 죽주산성(竹州山城)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매산리에 위치한 죽주산성(竹州山城)은 내성본성외성의 중첩된 성벽구조를 갖추고 있는

둘레 1,188국사암호m 높이 2.8m의 고려시대 산성으로, 몽고군과 치열한 전투가 펼쳐졌던 곳이라 한다.

 

원래 성벽이 온전히 남아있는 것은 외성뿐이고 내성과 본성은 심하게 훼손되었으며,

성벽의 동쪽 끝에는 포루(砲樓)가 있고 남쪽 성벽의 양끝에는 치성(雉城)이 남아있다.

 

 

죽주산성 내에는 몽고침입 때 큰 전과를 올린 송문주(宋文胄) 장군의 전공을 기리는 사당이 있으며,

장군은 1236(고종 23) 몽고군이 갖가지 방법으로 죽주성을 침입하였으나 장군의 활약으로 이 성을 굳게 지켰다고 한다.

 

 

3. 덕봉서원(德峰書院)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덕봉리에 위치한 덕봉서원(德峰書院)1695(숙종 21)에 지방유림의 공의(公義)

조선시대 문신인 오두인(吳斗寅)의 충절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하여 창건하고 위패를 모시는 서원이다.

 

덕봉서원은 강학공간인 강당영역과 제향공간인 사당영역으로 구분하고 전학후묘(前學後墓)의 배치형식을 하고 있으며,

경내 건물로는 오두인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는 사우(祠宇)를 비롯하여

강당인 정의당(正義堂)과 동재서재외삼문(外三門)내삼문(內三門)홍살문(紅箭門) 등이 있다.

 

 

덕봉서원은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사당과 강당은 부재의 사용을 이루어 19세기 건물로 추정된다고 하며 동재와 서재는 1940년대에 훼손되었다가 새로 복원된 것이라 한다.

 

덕봉서원은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 때 훼철되지 않고 존속한 47개 서원 중 하나이며,

1697년에 덕봉사우(德峰祠宇)로 사액되어 사액서원으로 승격되었으며 그 뒤 1979년 사우(祠宇)를 중건하고

1984년에 동재(東齋)와 서재(西齋)를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4. 칠장사(七長寺)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의 칠현산(七賢山) 자락에 위치한 칠장사(七長寺)636(신라 선덕여왕 5)에 자장율사(慈藏律師)가 창건하였으며,

그 뒤 고려 초기 1014(현종 5)에 혜소국사(慧炤國師)가 왕명으로 절을 크게 중창하였다고 한다.

 

그 후 1674년에 세도가에게 산을 빼앗겨 승려들이 모두 흩어져 빈 절이 되었던 것을 거사(居士) 초견(楚堅)이 다시 찾아 중수하였다고 전해지며,

천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수많은 전설이 이어져 내려오는 절이라고 한다.

 

 

칠장사(七長寺)와 칠현산七賢山)이라는 이름은 혜소국사가 이곳에 머물면서

7명의 악인을 교화하여 현인으로 만들었다는 설화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칠장사의 유적들로는 국보 제296호인 오불회궤불탱을 비롯하여 혜소국사비(慧炤國師碑, 보물 제488)

봉업사 석불입상(보물 제983)죽림리 삼층석탑(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79)소조사천왕상(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15) 등 다수가 있다.

 

 

5. 쌍미륵사(雙彌勒寺)

 

경기도 안성시 삼죽면 기솔리의 국사봉 아래에 위치한 쌍미륵사(雙彌勒寺)

절 입구에 2구의 미륵불상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어 붙어진 이름이며, 이 불상은 국사암의 석조여래입상과 더불어 궁예미륵이라 부른다고 한다.

 

가솔리 석불입상의 오른쪽 불상(남미륵)은 높이 5.4m이고 왼쪽 불상(여미륵)은 높이 5.0m로 고려시대 석불로 추정되며,

2구 모두 머리 위 천개(天蓋)를 제외하고는 하나의 돌로 조성되어 있다.

 

 

석불입상은 신체의 곡선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 원통형 불신으로 신체 각 부분의 비사실적인 표현과 머리 위에 천개를 쓰고 있는 점,

그리고 토속적이고 투박한 얼굴 모습 등에서 고려시대 지방화된 석불양식의 전형을 보여 주는 것이라 한다.

 

 

6. 석남사(石南寺)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 상중리 서운산(瑞雲山) 기슭에 자리한 석남사(石南寺)는 신라 문무왕 때 창건되고

고려 광종 때 혜거국사가 중창한 천년 사찰이라고 한다.

 

석남계곡의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아름다운 주변경관과 더불어 단출하면서도 당당해 보이는 대웅전(大雄殿)

학이 나는 것 같은 영산전(霙山殿)의 조화는 세월의 무게와 함께 역사의 기품을 간직한 천년역사의 고찰다운 면모를 보여준다.

 

 

7. 운수암(雲水庵)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방신리의 백운산 무한성(無限城) 한가운데에 자리한 운수암(雲水庵)

1750(영조 26)에 장반야명(張般若明)이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그 후 보살이 죽자 잡초가 무성한 절을 흥선대원군이 중건하고 국태민안을 기원하면서 운수암이라고 쓴 친필현판을 내려 유명해진 절이나

이후에는 돌보는 사람이 없어 무너지기 직전인 것을 1986년에 현암스님이 대웅전을 중수하였다고 한다.

 

 

경내 건물로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대웅보전(大雄寶殿)과 비로전(毘盧殿)삼성각요사 등이 있으며,

비로전 내에는 고려시대에 조성된 비로자나불좌상(毗盧遮那佛坐像)이 봉안되어 있다.

 

 

8. 국사암(國師庵)

 

경기도 안성시 삼죽면 기솔리에 자리한 국사암(國師庵)은 국사봉의 가파른 언덕위의 바위들 사이에 조성한 조그마한 사찰이며,

경내에는 대웅전(大雄殿)극락전(極樂殿) 등 건물과 오층석탑마애불상, 그리고 고려 후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석조여래입상 등이 있다.

 

석조여래입상(石造如來立像)은 세 개의 아담한 미륵으로 삼존불로 또는 궁예미륵(弓裔彌勒)이라고도 하며,

지상에 노출된 본존의 높이는 3.1m이고 3단의 원형 보개(寶蓋)를 육계부분에 끼워 놓았다.

 

 

9. 호국사(護國寺)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에 위치한 호국사(護國寺)는 칠현산 칠장사(七長寺) 입구에서 조금 못미치는 곳에 위치해 있으며,

절 입구에 있는 호국사라는 입간판만 없으면 절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다.

 

절 입구 앞마당에서부터 대웅전과 지장전 건물 벽에 이르기 까지 너무나 많고 다양한 황금 불상들로 가득하고,

심지어 대웅전 법당 내부에도 온통 다양한 불상들로 가득한 독특한 절인 것 같다.

 

 

10. 너리굴 문화마을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신장리에 위치한 너리굴 문화마을은 너리굴미술관을 비롯하여

야외 조각공원박물관아트숍야외공연장청소년 수련시설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곳이다.

 

이곳은 자연과 예술이 한데 어울려 있는 자연 속 힐링캠프 마을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금속공예목공예도자기공예양초공예과학교실 등 방문자가 참여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상시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너리굴은 '넓은 골()'이라는 뜻의 안성 토박이 말이라고 하며,

차령산맥의 끝자락인 비봉산 자락에서 넓은 골짜기가 되었는데 그것을 '너리굴'이라고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숲 사이에 가르마처럼 조성된 오솔길 산책로에서는 다양한 조각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산 중턱에서 만나는 탁 트인 공간에서는 안성의 변두리 풍경을 그림처럼 조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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