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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중랑천(中浪川)은 서울의 북부를 가로지르며 한강으로 흐르고 있는 지천으로,
자생하는 야생화뿐만 아니라 구간마다 꽃밭을 조성하여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을 만날 수 있도록 꾸며 놓아
시민들에게는 산책과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중랑천 하류는 철새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을 만큼 백로를 비롯하여
왜가리ㆍ논병아리ㆍ황조롱이ㆍ백할미새ㆍ흰뺨검둥오리 등 다양한 철새들이 찾아오는 곳이기도 하다.
한낮에는 제법 따듯한 봄기운이 완연하게 전해지는 요즘,
중랑천 들판 곳곳에는 별꽃ㆍ큰개불알풀꽃ㆍ냉이꽃ㆍ꽃다지 등 봄을 알리는 풀꽃들이 하나둘 피기 시작하였다.
앙상하기만 하였던 나뭇가지에도 파릇한 새잎이 돋아나기 시작하였고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대부분 마스크를 한 채 진정한 봄날을 즐기지는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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