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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습3

김시습의 얼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매월당기념관 강원도 강릉시 운정동에 위치하고 있는 매월당기념관(梅月堂紀念館)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 소설인 금오신화(金鰲新話)의 작가이면서 생육신의 한 사람인 매월당 김시습(金時習) 관련유물과 자료를 전시해 놓은 기념관이다 매월당기념관은 경포도립공원 내에 전통 한옥의 형태로 만들어졌으며, 김시습의 절의 정신을 계승하고 시와 소설에 담긴 김시습의 고매한 얼을 기리기 위해 건립되었다고 한다. 매월당 김시습은 한성부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잠시 강원도 강릉에서 유년기를 보냈다가 다시 한성으로 돌아와서 성장하였으며, 태어난 지 8개월에 글 뜻을 알았다고 하고 만 3세에 시를 지었다고 한다. 김시습은 생육신의 한 사람으로 계유정난 때 수양대군의 왕위 찬탈 소식을 듣고 보던 책들을 모두 모아 불사른 뒤 스스로 머리를 깎고 '설잠.. 2023. 3. 1.
복계산 기슭에서 쏟아지는 매월대폭포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잠곡리 복계산 기슭에 자리한 매월대폭포는 매월대 정상에서 동쪽으로 1㎞ 정도 위치에 있는 폭포이며, 삼부연폭포ㆍ직탕폭포와 함께 철원의 3대 폭포 중 하나이며 철원 9경에 속한다. 매월대폭포는 깎아지른 듯한 층암절벽 40m 아래로 쏟아지는 폭포로, 원래 이름은 신선이 놀던 바위의 폭포라 하여 선암폭포라 하였는데 김시습(金時習)의 호를 따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매월대 일원은 울창한 숲과 깊고 맑은 계곡이 펼쳐져 있으며, 매월대 올라가는 산기슭 중간에서 만나는 매월대 선암폭포는 폭포 수량이 생각만큼 많지 않아 조금 실망하기도 하였다. 주차장에서 매월대폭포로 오르는 길은 현재 등산로 정비사업으로 2020년부터 공사가 시행되고 있으며, 도로에서 폭포까지 이르는 숲길 외에는 포장도 되어있다... 2021. 10. 8.
서울과 춘천을 이어주던 관문, 신연나루 강원도 춘천시 근화동에 위치한 옛 신연나루는 서울과 춘천으로 통하는 주요한 통로였다고 하며, 춘천과 서울을 잇는 길이면서 두 공간을 구분하는 경계였다고 한다. 신연나루는 경춘국도가 생기고 1939년에 신연교가 세워지면서 쇠퇴하였고, 지금은 또한 의암댐으로 인해 당시의 모습은 아니지만, 의암호를 바라보며 우뚝 솟아있는 관음보살(觀音菩薩)이 또 다른 풍경을 자아내기도 한다. 경춘국도와 의암호가 생기기 이전의 신연나루는 춘천의 관문으로 번창하였으며 이별과 만남의 공간이었으며, 춘천으로 새로 부임하는 관리를 이곳에서 맞이하고 또 보냈으며 이때 악공들이 모두 동원되어 풍악을 연주하고 위엄 있는 깃발이 하늘을 가렸다고 한다. 옛날 춘천 사람들이 서울로 가는 방법으로는 신연나루를 통한 뱃길과 석파령(席破嶺)을 넘는 .. 2019.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