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제92호2 여주 영월루(迎月樓)와 고려시대 삼층석탑 경기도 여주시 상동에 위치한 영월루(迎月樓)는 영월공원 언덕에 자리하고 있는 조선시대의 누정(樓亭)으로, 원래는 여주군청 정문이었으나 1925년에 군수 신현태(申鉉泰)가 파손될 것을 염려하여 현재의 위치로 이축하였다고 한다. 영월루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2층 누각으로 정면 길이에 비하여 측면 길이가 짧고 평면은 긴 장방형이며, 원래 명칭은 기좌제일루(畿左第一樓)였다고 하며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37호이다. 영월루의 구조는 장대석 기단에 놓인 높은 사각 초석 위에 짧은 하층 기둥이 세워져 누마루가 꾸며지고, 그 위에 상층 기둥이 세워져 이익공과 결구되고 오량(五樑)의 지붕 가구를 짜 올렸다. 영월루 상층 누마루에 올라보면 남한강의 전망이 한 눈에 들어오며 누각 바로 아래 북쪽 강안(江岸)은 .. 2024. 9. 12. 보물로 지정된 고려시대 여주 삼층석탑(三層石塔) 경기도 여주시 상동의 영월공원 내에는 보물(寶物)로 지정된 고려시대의 창리 삼층석탑과 하리 삼층석탑 2기(基)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여주 창리 삼층석탑(驪州 倉里 三層石塔)는 옛 여주읍 창리 지역의 과수원 절터에 있었던 것을 옮긴 것이며, 여주 하리 삼층석탑(驪州 下里 三層石塔)은 하리의 옛 절터에 있었던 것을 이곳으로 옮긴 것이라고 한다. 여주 창리 삼층석탑은 2중 기단 위에 3층 탑신을 건립한 높이 2.46m의 석탑이며, 기단 밑에 이중으로 여러 장의 석재(石材)를 사용하여 대석(臺石)을 삼고 그 위에 1석으로 된 하층기단(下層基壇) 면석을 얹었다. 아래 기단의 4면에는 안상(眼象)이 2개씩 새겨져 있으며, 움푹한 무늬의 바닥선이 꽃모양처럼 솟아올라 있어 당시의 조각기법이 잘 드러나 있고 기단을 .. 2022. 2.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