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러해살이풀7

한여름의 참나리꽃과 백일홍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에 위치한 세미원(洗美苑)은 수질 정화 기능이 뛰어난 수생식물을 주로 식재한 수변늪지 생태정원으로 우아하고 화려한 연꽃을 만날 수 있다. 세미원의 홍련지ㆍ백련지 등에는 연꽃들로 가득하지만, 정원 곳곳에는 참나리ㆍ백일홍ㆍ능소화ㆍ루드베키아 등 다양한 꽃들도 제 나름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참나리꽃은 백합과 여러해살이풀이며 전국의 산기슭이나 들에서 흔히 자생하며, 우리나라 곳곳에 흔히 자라고 있을 정도로 친숙한 식물로 나리꽃 중에서 가장 흔한 꽃이라 할 수 있다. ‘참나리’라는 이름은 백합과 나리꽃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진짜 나리'라는 뜻으로 붙여졌다고 하며, 다른 이름으로는 꽃빛이 붉고 꽃잎이 뒤로 말렸다하여 ‘권단(卷丹)’이라고도 하며 나리꽃ㆍ알나리ㆍ백합 등으로 불리기도 한.. 2022. 8. 12.
세미원에서 만나는 황홀한 홍련(紅蓮)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에 위치한 세미원(洗美苑)은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한강상류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원 곳곳에는 화려한 수련과 우아하고 아름다운 연꽃이 저마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세미원(洗美苑)이라는 이름은 '물을 보면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면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觀水洗心 觀花美心)' 라는 글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하며, 물과 꽃의 정원이라고 한다. 연꽃은 여러해살이풀 수생식물로 7~8월에 지름 15~20cm의 연분홍색 또는 흰색 꽃이 꽃줄기 끝에 하나씩 달려 피며, 꽃잎의 길이는 8~12cm이고 너비는 3~7cm로 거꿀달걀꼴 또는 타원형이다. 연꽃은 진흙 속에 자라면서도 청결하고 고귀한 식물이며, 더러움 속에 피지만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청정함을 상징하여 불교에서는 속세의 극락세계를.. 2022. 8. 1.
다양한 종류와 이름이 있는 제비꽃 제비꽃은 제비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써 전국의 들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한국ㆍ시베라아 동부ㆍ중국ㆍ일본 등에 분포하는 풀꽃이다. 제비꽃이라는 이름은 강남에 갔던 제비가 돌아올 때쯤 꽃이 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오랑캐꽃 이름은 제비꽃을 뒤에서 보면 그 모양이 오랑캐의 투구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제비꽃은 지방에 따라서 장수꽃ㆍ씨름꽃ㆍ반지꽃ㆍ오랑캐꽃ㆍ앉은뱅이꽃ㆍ병아리꽃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제비꽃은 종류가 많기로 유명하며 우리나라에서만도 60여 종이나 된다고 하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제비꽃으로 왜제비꽃ㆍ알록제비꽃ㆍ단풍제비꽃ㆍ남산제비꽃ㆍ잔털제비꽃ㆍ콩제비꽃ㆍ노랑제비꽃 등 다양하다 제비꽃은 4~5월에 진한 자주색으로 피는데 꽃의 색상에 따라 그 변종이 많은 편이며, 꽃.. 2022. 5. 5.
서울식물원 봄꽃길, 튤립거리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서울식물원은 야외 테마원과 실내 온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야외 테마원에는 다양한 봄꽃들을 식재하여 튤립거리ㆍ수선화거리 등을 별도로 조성하기도 하였다. 튤립(Tulip)은 백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알뿌리 화초이며, 푸른색을 제외한 빨강ㆍ주홍ㆍ노랑의 원색뿐 아니라 고풍스러운 느낌의 색상과 흑자색ㆍ보라색ㆍ흰색 등 다양한 색과 형태로 피어난다. 튤립은 종(鐘) 모양의 꽃이 1송이씩 피며 두껍고 푸르스름한 녹색 꽃잎 2장 또는 3장이 식물체 아래쪽에서 뭉쳐나며, 크기는 20~30cm로 자라고 수술은 6개로 서로 떨어져 있으며, 3개의 방으로 된 씨방의 끝에는 암술대가 없는 3갈래로 갈라진 암술머리가 있다. 튤립은 서늘한 곳에 있으면 꽃봉오리를 우아하게 다물고 단아한 모양새로 있지만,.. 2021. 5. 13.
진분홍의 정열적인 풀꽃, 풀협죽도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석현리에 위치한 장흥자생수목원은 개명산 기슭에 자리한 자연림 수목원으로, 풀협죽도 등 다양한 꽃들을 만날 수 있을 뿐 아니라 산림욕도 즐길 수 있는 숲이다. 풀협죽도(Phlox paniculata)는 북아메리카가 원산인 꽃고비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공원이나 화단에 조경용으로 많이 심으며. 협죽초(夾竹草)라고도 한다. 풀협죽도(~夾竹挑)라는 이름은 줄기는 좁은 대나무(夾竹)를 닮았고 꽃은 복사꽃(挑)을 닮았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이라고는 하지만, 오히려 앵초와 꽃잔디를 더 닮아 보이기도 한다. 풀협죽도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꽃나무인 협죽도(夾竹挑)와는 다른 60~120cm 정도 자라는 풀꽃이며, 내한성이 강하고 튼튼하지만 그늘에서는 꽃이 잘 피지 않는다고 한다. 풀협죽도 꽃은 6~9월.. 2020. 9. 25.
독특하면서도 아름다운 꽃, 뻐꾹나리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석현리에 위치한 장흥자생수목원은 자연림을 배경으로 조성되어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숲이며, 뻐꾹나리 등 독특하고 아름다운 꽃들도 만날 수 있는 수목원이다. 뻐꾹나리는 산지의 숲속에서 자생하는 백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며, 흰색 바탕에 자주색 반점이 있는 꽃이 아름답고 독특하여 화단이나 돌 틈에 관상용으로도 심는다. ‘뻐국나리’라는 이름은 꽃의 모양과 분홍색의 얼룩이 뻐꾹새의 목에 있는 무늬와 닮았으며, 나리꽃과 유사하게 생겼다는 이유로 붙여졌다고 한다. 뻐꾹나리는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자생지와 개체 수는 많지만, 꽃이 독특한 편이어서 사람들의 의한 자생지 파괴가 심한 편이라고 한다. 뻐꾹나리 꽃은 7~9월에 지름 3cm 정도의 연한 자색의 꽃이 줄기 끝에 상부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 2020. 9. 22.
화사한 꿩의비름과 표범나비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석현리에 위치한 장흥자생수목원은 백년이 넘은 잣나무 자연림을 배경으로 조성된 자연생태수목원으로, 수목원 곳곳에는 꿩의비름 등 다양한 꽃들이 식재되어 있다. 꿩의비름은 햇볕이 잘 드는 전국의 산과 들에 자라는 돌나무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식물체 전체가 밝은 녹색을 띠고 높이는 30-90cm 가량 되고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꿩의비름 꽃은 8~9월에 원줄기 끝에 작은 꽃들이 뭉쳐서 옆으로 퍼지며 피고, 흰색 바탕에 붉은 빛이 돌며 원줄기 끝의 취산산방꽃차례(聚繖繖房花序)에 많은 꽃이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5개로서 연한 녹색의 긴 삼각형이고, 꽃잎은 5개로 백색 바탕에 붉은 빛이 도는 길이 5~6mm의 피침형이며 꽃받침조각보다 3~4배 길다. 꽃 수술은 10개로 꽃잎마다 한 개씩과 꽃잎.. 2020. 9.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