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25 폭포수가 말라버린 황량한 재인폭포(才人瀑布)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부곡리에 위치한 재인폭포(才人瀑布)는 한탄강의 가장 아름다운 지형 중 하나로, 북쪽에 있는 보개산 지장봉에서 흘러 내려 온 물이 현무암 주상절리 절벽으로 쏟아지는 길이 18m의 장대한 폭포이다. 지난 주말 한차례 폭우로 인해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수를 즐기기 위해 오랜만에 재인폭포를 찾았지만, 폭포수가 말라버린 황량한 폭포를 보며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동안 봄가뭄 등으로 인한 자연재해인지 아니면 한탄강 지질공원 개발에 따른 인재(人災)인지는 모르겠지만, 웬만한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 폭포수가 물 한 방울 없이 말라버린 것을 보니 실망감과 함께 경악을 금할 수가 없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이처럼 힘차게 폭포수가 시원스레 쏟아지며 아름답고 장대한 장관을 연출한 재인폭포였다. 2019. 6. 19.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