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영화2 역지사지를 생각하게 하는 코미디 영화, 파일럿 영화 ‘파이럿’은 인기 많은 유명 파일럿이 성희롱으로 사회로부터 몰매를 받고 실직을 하자 여장(女裝)을 하여 다시 취직하는 것을 소재를 하는 코미디영화이며, 영화를 보노라면 상대방의 처지를 바꾸어 이해해 보는 역지사지(易地思之)를 생각하게 하는 영화이기도 하다. 여장 남자를 소재로 한 영화로는 개봉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이준기의 ‘왕의 남자’를 비롯하여, 외국영화로는 이혼한 아버지 ‘로빈 윌리엄스’가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가정부 할머니로 변장한 ‘미세스 다웃파이어’ 등 여러 영화가 있었다. 옛날에는 남자가 여장을 하면 분장에 가까웠으나 요즘은 화장술이 워낙 발전하여 웬만한 남자도 화장을 잘하면 아름다운 여인으로 변신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닌 것 같으며, 또한 요즘 TV드라마를 보면 나이 많은 연기자.. 2024. 11. 30. 현실적 공감이 아쉬웠던 영화, 만남의 광장 영화 ‘만남의 광장’은 강원도 어느 휴전선 접경마을에 미군과 소련군에 의해 느닷없이 남과 북을 가로막는 철조망이 세워지면서 가족 간에 어처구니없는 생이별을 겪게 되자, 남과 북을 잇는 땅굴을 만들어 소위 “만남의 광장”에서 가족들과 비밀리에 만나야하는 아픔을 코믹한 해프닝을 통해 관객에게 웃음을 주는 영화라 할 수 있다. 한편으로는 영화가 아무리 픽션이거나 웃음을 주기 위한 코믹한 내용이라 할지라도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있을 법한”이라는 공감대가 있어야 관객이 공감과 함께 재미를 느끼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갖게 한 영화라 할 수 있다. 영화의 내용이 역사적 사실을 전혀 무시한 채 오직 억지상황 설정만으로 억지웃음만을 유발하는 영화라면, 역사왜곡일 뿐만 아니라 만화만도 못한 것이 아닐까.. 2023. 8.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