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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기.식물

허브 향을 찾아 부지런히 오가는 박각시

by kangdante 2020.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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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에 자리한 바다향기수목원은 허브향 가득한 허브원을 비롯하여

암석원바다너울원전시온실 등에서 다양한 식물들을 만날 수 있는 공원이다.

 

허브원은 바다가 한눈에 바라보이는 언덕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체리세이지로즈마리라벤더만데빌라 등 다양한 허브와 함께 박각시는 체리세이즈 향을 찾아 부지런히 노닐고 있다.

 

 

체리세이지는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로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꽃은 5~7월에 붉은색으로 일차 핀 후에 가을에 다시 피며, 꽃에 꿀이 많고 살짝 스치면 허브향이 퍼진다.

 

세이지(Sage)는 잎에서 강한 향기가 나며 40여 종의 다양한 품종이 있으며,

체리세이지(Cherry Sage)와 파인애플세이지(Pineapple Sage) 등이 허브식물원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허브 꽃이다

 

 

체리세이지는 세이지 종류 중에서 체리향이 난다고 해서 붙어진 이름이라고 하며,

그러나 영명은 일반적으로 오텀세이지(autumn sage)로 불린다고 한다.

 

줄기는 네모지고 가지 끝에 입을 반쯤 벌린 듯한 약 2cm 크기의 붉은 꽃을 피우며,

포기 전체에 강한 향기가 있어서 구취 예방이나 린스향수로도 활용한다고 한다.

 

 

박각시는 나비목 박각시과에 속하는 나방으로 굵고 짧은 몸에 앞날개가 길고 좁으며 뒷날개는 짧으며,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박각시는 검정황나꼬리박각시라고 한다.

 

박각시는 꽃들 사이로 끊임없는 날개 짓을 하며 정지한 상태로 대롱처럼 생긴 긴 입으로

꽃의 꿀을 쉴 새 없이 빨아 먹는 독특하고 특이한 나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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