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주시 연양동의 남한강변에 자리한 금은모래강변공원은 2011년에 개장한 근린생활공원으로,
우리나라 생태공원 중 최대 규모라고 한다.
공원 내에는 다양한 종류의 수목이 식재되어 있고 야생초화원을 비롯하여
갑돌이와 갑순이공원ㆍ조각공원ㆍ생태학습장ㆍ잔디광장ㆍ수변관찰 데크ㆍ야외광장, 그리고 캠핑장 등이 있다.
금은모래강변공원 야생초화원에는 눈이라도 내린 듯 하얀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고,
울긋불긋 다양한 야생화 꽃들이 저마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으며 계절마다 다양한 야생화들을 식재한다고 한다.
금은모래강변공원에는 특히 공원을 개발하면서
삼국시대 주거지ㆍ수혈유구(竪穴遺構)ㆍ통일신라시대 주거지와 유적과 유물 등 다수가 출토되어,
다양한 역사적 건축물 모형 등이 설치되어 있다
금은모래강변공원에서 유물ㆍ유적이 많이 발굴됨에 따라 고구려의 안학궁(安鶴宮)을 비롯하여
원삼국(原三國) 집터ㆍ석탑 등 다양한 모형들을 전시하고 있다.
안학궁(安鶴宮)은 고구려 장수왕이 국내성(國內城)에서 평양으로 천도한 427년에 건립한 궁으로,
평상시에는 왕이 거처하며 정사를 펼치던 고구려의 궁궐이었다고 한다.
안학궁 궁궐은 두꺼운 성벽으로 돌과 흙을 섞어 네모나게 둘러싸인 약 38만㎡ 규모라고 하며,
궁성 한 변의 길이는 622m이고 그 둘레는 2,488m였다고 한다.
원삼국(原三國) 집터는 신석기시대와 청동기시대의 사람들이 살았던 가옥으로 원형 또는 사각형으로
땅을 파고 둘레에 기둥을 세워 이엉을 덮어 만들었으며,
바닥은 대개 진흙을 깔고 움집 안에는 취사와 난방을 위한 화덕을 설치하였다.
수변관찰데크는 꽤 넓은 규모의 습지에 목제 데크를 설치하여 탁 트인 시야로 산책하기 좋은 곳이지만,
은빛 억새가 간간히 빛나는 것 외에는 별다른 볼거리가 없어 아쉽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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