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동문리에 위치한 자운서원(紫雲書院)은
1615년(광해군 7년)에 이이(李珥)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위패를 모신 사액서원(賜額書院)으로
이이 유적지(李珥 遺蹟地) 내에 자리하고 있다.
자운서원은 1650년(효종 1년)에 효종의 친필로 자운(紫雲)이라고 사액되었으며,
그 뒤 김장생(金長生)과 박세채(朴世采)를 추가 배향하여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 왔다고 한다.
자운서원은 1868년(고종 5년)에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으며,
위패는 매안(埋安)하고 서원 터에 설단(設壇)하여 향사를 지내오다가
1969년에 지방유림의 기금과 국비보조로 복원하고 1975년과 1976년에 걸쳐 보수하였다고 한다.
서원 내의 건물로는 이이(李珥)를 중앙에 봉안하고 좌우에 김장생과 박세채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는 문성사(文成祠)를 비롯하여
강인당(講仁堂)ㆍ입지재(立志齋)ㆍ수양재(修養齋)ㆍ신문(神門)ㆍ동서 협문(夾門) 등이 있다.
자운서원 묘정비(紫雲書院 廟庭碑)는 1683년(숙종 9년)에 건립한 총 높이 387㎝의 비(碑)이며,
이이(李珥)의 학덕을 기리고 자운서원 건립 내력을 상세하게 기록하였으며 경기도 시도유형문화재 제77호이다.
장방형인 지대석(地臺石) 위에 비몸을 세우고 그 위에 팔작지붕 모양의 개석(蓋石)을 올렸으며,
비문(碑文)은 송시열(宋時烈)이 짓고 글씨는 김수증(金壽增)이 썼으며 머리글은 김수항(金壽恒) 썼다고 한다.
강인당(講仁堂)은 유생들의 강학 장소로 서원의 중심건물이며,
수양재(修養齋)는 자원서원의 서재(西齋)로 1997년에 신축하였으며 정면 3칸 측면 1칸 반 규모의 맞배지붕 건물이다.
입지재(立志齋)는 유생들이 기거하던 동재(東齋) 기숙사이며
1997년에 신축한 정면 3칸 측면 1칸 반 규모의 맞배지붕 건물로 신사임당 영당(申師任堂 影堂)이 함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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