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에 위치한 노적봉공원(露積峰公園)은 수려한 경치와 대규모 인공폭포가 조성되어 있는 공원으로,
주변에는 노적봉을 중심으로 둘레길도 조성되어 있다.
노적봉공원 내에는 단원광장ㆍ상록광장ㆍ잔디광장 등 조경시설을 비롯하여 장미원(4,917㎡)ㆍ철쭉동산(2,494㎡) 등 조경녹지,
그리고 도섭지(徒涉池) 등의 유희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노적봉 인공폭포는 지난 2016년에 재조성한 높이 17.5m 길이 114m의 2단 계류식 대규모의 인공폭포로,
파도웨이브 분수 38개 고사크라운 분수 1개 안개 분수 59개 등이 설치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겨울철이라 인공폭포는 앙상한 바위만 남은 채 메말라 있지만,
여름철 가동기에는 폭포 앞 분수대의 솟아오르는 분수와 함께 아름답고 장쾌한 장관을 연출한다.
노적봉공원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예술이 함께하는 '안산 8경' 중 하나이며,
산기슭을 따라 산책하기 좋은 2.6㎞의 순환로와 각종 운동시설 등이 마련되어 있다.
공원 내에는 인공폭포 뿐만 아니라 정원용 사계장미로 꾸며진 장미원과 철쭉원 등 아름다운 꽃밭이 조성되어 있어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을 즐길 수 있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성포동 뒷산이 있는 노적봉을 옛날에는 가사미산(可使美山)이라 불렀다고 하며,
이곳에서 어업을 생계로 하는 사람들이 바다에 나가기 전에
노적봉 기슭에 있는 당집에 들러 사해용왕과 산신에게 무사할 것을 빌었다고 한다.
노적봉이라 부르게 된 유래는 어느 날 당의 무녀 꿈에 신령이 나타나 현몽하기를
‘너희가 매일 나에게 드리는 정성이 모여 산(山) 만해 질 것이니 이 산 이름을 노적봉이라 부르라’ 하였다고 한다.
노적봉 이름의 다른 유래는 산의 모양이 곡식을 수북이 쌓아 둔 노적가리를 닮은 듯 하여 불리게 되었다고 하며,
해발 143m의 노적봉에 오르면 서해안의 경관이 한눈에 들어오고 특히 낙조는 절경 중의 절경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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