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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기도

강화산성(江華山城)의 남문(南門) 안파루(晏波樓)

by kangdante 2021.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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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강화군 강화읍 남산리에 자리한 안파루(晏波樓)는 강화산성(江華山城)의 남문(南門)으로,

4개 대문의 각각 이름은 망한루(望漢樓)첨화루(瞻華樓)안파루(晏波樓)진송루(鎭松樓)라 하였다.

 

강화산성(江華山城)은 고려시대의 성곽으로,

몽골의 제2차 침입으로 1232년에 수도를 개성에서 강화도로 옮기고

대몽항쟁을 위하여 흙으로 쌓은 토성(土城)이었으며 사적 제132호로 지정되어 있다.

 

 

고려는 강화도로 천도한 후 궁궐을 지을 때 도성도 함께 쌓았는데

개성의 성곽과 비슷하게 내성(內城)중성(中城)외성(外城)으로 이루어졌으며,

이중 내성에 해당하는 것이 현재의 강화산성이라 한다.

 

강화산성은 초기에는 토성으로 축조하였으나 조선 초기에 이르러 석성으로 개축하였으며,

이후 1637(인조 15) 병자호란 때 파손된 것을 1652(효종 3)에 성곽 일부를 수축하고

1677(숙종 3)에는 전면을 돌로 쌓고 후면은 흙으로 개축확장하여 길이가 7,122m에 이른다고 한다.

 

 

강화산성 안파루(晏波樓)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겹처마 팔작지붕 문루(門樓)이며,

1711년에 서문(西門)과 함께 건립되었으나 1955년 폭우로 허물어진 것을 1975년에 성곽 일부와 함께 다시 복원한 것이라고 한다.

 

강화산성 남문은 남측 면에는 강도남문(江都南門)’이라는 편액이 걸려있고 북측 면에는 안파루(晏波樓)’라는 편액이 걸려있으며,

창호는 모두가 판문으로서 방어용으로 지어진 것임을 알 수 있다고 한다.

 

 

강화산성 남문은 강화산성의 내성에 연결되었던 4대문 중 하나이며,

성문 전체 규모는 길이 20m 높이 5m 여장 높이 1m이고 남문에서 산 방향으로의 여장은 복원되어 있지 않고 석벽만 복원되어 있다.

 

복원된 석벽은 길이 24m 높이 3.4m 1m이고,

문에서 도로 방향으로 36m의 석벽을 복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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