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부안군(扶安郡)은 남서쪽 변산반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산지이고 서해바다에 인접한 지역으로,
행정구역은 1개 읍 12개 면으로 편성되어 있다.
전북 부안에 가볼만한 곳으로는 자연의 신비로움을 간직하고 있는 채석강(彩石江)을 비롯하여
격포항ㆍ실상사지(實相寺址)ㆍ내소사, 그리고 고슴도치를 닮은 작은 섬 위도(蝟島)를 들 수 있다.
1. 채석강(彩石江)
전북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에 위치한 채석강(彩石江)은 변산반도 서쪽의 격포항(格浦港)과
동쪽의 닭이봉(鷄峰)일대의 1.5km의 층암절벽(層巖絶壁)과 바다를 말한다.
바다물의 침식으로 생긴 바위가 마치 수많은 책을 쌓아놓은 듯한 단애(斷崖)를 이루며
단층(斷層)과 습곡(褶曲)의 기암절벽과 아름다운 주변 풍경을 이룬다.
조선시대에는 격포진이 있기도 하였던 이곳은 변산 8경 중의 하나이며,
기이한 바위와 드넓은 백사장의 은빛 모래가 여러 가지 색들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채석강(彩石江)이라는 이름은 당나라의 시인 이태백(李太白)이
배를 타고 술을 마시다 강물을 뜬 달을 잡으려다 빠져 죽었다는 중국의 채석강과 흡사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2. 격포항(格浦港)
전북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에 위치한 격포항(格浦港)은 청정해역으로 해상교통의 중심 항이며,
파도ㆍ조류ㆍ연안수 등의 침식작용을 받아 격포항 해안선을 따라 형성된 해식동(海蝕洞)은 자연의 신비로움을 더해준다.
격포항 여객터미널에서는 위도ㆍ고군산군도ㆍ홍도 등 서해안 도서를 갈 수 있는 등 해상교통의 중심지이기도 하며,
격포항 주변의 격포마을은 해양수산부에서 선정한 '우리나라 아름다운 어촌 100개소’ 중 한 곳이기도 하다.
3. 실상사지(實相寺址)
전북 부안군 변사면에 위치한 실상사(實相寺)는 689년(신라 신문왕 9년)에 초의스님이 처음 짓고
조선시대 효령대군이 고쳐 지은 절이라 한다.
실상사는 내변산에 있는 4대 사찰 중 하나로 고려시대 불상과 대장경 등의 유물을 간직한 유서 깊은 절이나,
1950년 화재로 모두 불타고 지금은 터만 남아 있으며, 직소폭포ㆍ봉래구곡ㆍ인장바위 등 주변경관이 뛰어나다.
4. 내소사(來蘇寺)
전북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에 위치한 내소사(來蘇寺)는 선운사(禪雲寺)의 말사(末寺)로써
633년(백제 무왕 34년)에 백제의 승려 혜구두타(惠丘頭陀)가 창건한 사찰이라고 전해진다.
창건 당시의 원래 이름은 소래사(蘇來寺)였으며 큰 절을 대소래사라 하고 작은 절을 소소래사라 하였는데
그 중 대소래사는 불타 없어지고 지금의 내소사는 소소래사라 하며,
언제 내소사로 절 이름이 바뀌었는지는 분명치 않다고 한다.
경내에는 대웅보전ㆍ봉래루(蓬萊樓)ㆍ무설당(無說堂)ㆍ설선당(說禪堂)ㆍ보종각(寶鐘閣)ㆍ연래루(蓮萊樓) 등의 건물과
중요 문화재로 고려동종ㆍ법화경절본사경ㆍ영산회괘불탱 등의 보물과 3층 석탑 등이 있다.
소래사는 일주문(一柱門)부터 천왕문(天王門)에 걸쳐 약 600m에 이르는 전나무 숲길이 유명하며,
대웅보전(보물 제291호)은 조선 인조 때 청영대사(淸映大師)가 지었으며, 조선 중기 사찰건축의 대표적 작품으로 손꼽힌다고 한다.
5. 위도(蝟島)
전북 부안군 위도면 치도리에 있는 위도(蝟島)는 격포항에서 서쪽으로 14km 지점에
30여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섬의 형상이 고슴도치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위도 섬 내에는 일반적인 대중교통수단은 없고 버스 한 대가 섬을 일주하며 운행하고 있으며,
개별 여행이 아니라면 버스기사의 위도 소개를 들으며 버스투어로 만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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