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불상(佛像)을 만날 수 있는 와우정사(臥牛精舍)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해곡동에 위치한 와우정사(臥牛精舍)는 연화산 기슭에 자리한 호국불교사찰이며,

일반 사찰과는 달리 태국ㆍ라오스ㆍ캄보디아ㆍ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불교 국가들에서 들여온

독특하고 다양한 불상(佛像)들을 만날 수 있다.

 

와우정사에는 입구에 우뚝 솟아 있는 8m 높이의 황금빛 얼굴불상(佛頭)을 비롯하여

대웅보전에 봉안된 장육존상 오존불(丈六尊像 五尊佛), 석가모니(釋迦牟尼) 금동부처, 석가모니부처님 고행상 등

진기한 불상들이 특히 많다.

 

 

석가모니(釋迦牟尼) 금동부처는 태국 왕실에서 기증한 불상으로,

세계평화와 한국전쟁 때 전사한 133명의 태국병사들의 왕생극락(往生極樂)을 바라는 뜻에서

태국 국왕의 취임 80주년을 기념하는 해에 우리나라에 기증되어 와우정사에 봉안(奉安)하였다고 한다.

 

태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불교가 국교인 나라이며,

한국전쟁 때에는 유엔군의 일환으로 참전하여 혁혁한 전공을 세운 국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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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모니부처님 고행상은 세계 최초로 백옥으로 조성된 불상으로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6년간 고행하시고 해탈하신 모습이며,

1999년에 세계 각국의 고승을 증명법사로 모시고 봉안식을 거행하였다고 한다.

 

 

약사여래불(藥師如來佛)은 불교에서 동방의 정유리세계(淨瑠璃世界)에 있다고 하는 부처로,

중생의 질병을 치료하고 재앙에서 구원해 준다는 부처님이다.

 

약사여래불은 흔히 연꽃 위에 서서 왼손에는 약병을 들고 오른손은 시무외인(施無畏印)을 맺은 모습이며,

일찍이 보살행을 행하였고 12개의 대원(大願)을 세워 그것을 완성하였다고 한다.

 

 

지장보살(地藏菩薩)은 지옥으로 떨어지는 사자의 영혼을 모두 구제한 후에 스스로 부처가 될 것을 서원한 중생의 구원자이며,

명부전ㆍ지장전ㆍ시왕전이라 불리는 법당의 주존으로 모시고 있다.

 

지장보살은 흔히 삭발한 승려의 모습으로,

머리 뒤에는 서광이 빛나고 두 눈썹 사이에는 백호가 나 있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오백나한상(五百羅漢像)은 일체의 번뇌를 끊고 끝없는 지혜를 얻어 세상 사람들의 공양을 받는 성자를

조각이나 그림으로 표현한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일반적으로는 부처님의 직제자뿐만 아니라 역대 여러 나라의 존경받던 수많은 고승대덕들을 함께 일컫는 말로서

흔히 아라한(牙羅漢)이라 부른다고 한다.

 

대웅보전에 봉안된 장육존상 오존불(丈六尊像 五尊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