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능동에 위치하고 있는 서울어린이대공원은 숲과 잔디밭의 자연 속에 어린이들을 위한
여러 가지 운동시설ㆍ유희시설ㆍ교양시설ㆍ조경시설ㆍ휴식시설 등을 갖추어 놓은 시립공원이다.
서울어린이대공원에는 초록의 잔디밭과 숲속 산책길, 그리고 즐길 공간 등도 많지만,
대단위 백일홍 꽃밭을 조성한 곳이 있어 아름답고 화려한 형형색색의 백일홍을 만날 수 있다.
백일홍(百日紅)은 멕시코가 원산으로 관상용 원예식물로 기르는 국화과의 한해살이풀이며,
서식지는 배수가 잘 되고 부식질이 많은 참흙에서 잘 자란다고 한다.
백일홍(百日紅)이라는 이름은 초여름부터 서리가 내릴 때까지 오랫동안 붉게 핀다는 뜻이라고 하며,
본래는 자주색 또는 포도색이었으나 원예품종으로 녹색ㆍ하늘색을 제외한 형형색색의 여러 가지 색으로 꽃이 핀다.
백일홍 꽃은 줄기 끝에서 지름이 5~15㎝쯤 되는 두상꽃차례를 이루어 피며,
흰색ㆍ노란색ㆍ주홍색ㆍ분홍색ㆍ주황색 등 다양한 색깔을 지녔다.
백일홍 꽃은 6~10월에 줄기와 가지 끝에 머리모양꽃차례가 1개씩 달리며,
가장자리에 혀 모양의 암꽃이 8~20개가 피고 가운데 양성 꽃인 꽃부리 끝이 5갈래로 갈라진 관 모양의 꽃이 핀다.
백일홍의 잎은 긴 난형으로 길이 4~6cm 정도이고 달걀 모양으로 마주나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털이 나서 거칠고 끝이 뾰족하고 밑은 심장 모양이다
백일홍의 줄기는 곧추서며 키는 30~90cm 정도이고 가지가 갈라지며,
나무백일홍(木百日紅)이라 불리는 배롱나무꽃과는 전혀 다른 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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