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꽃향기.식물

순백의 옥잠화와 화려한 천일홍

by kangdante 2021. 9. 7.
728x90

 

인천시 남동구 장수동에 위치한 인천대공원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자연녹지공원으로,

향기정원호수정원수석원온실습지원 등 다양한 볼거리와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인천대공원 곳곳에는 순백의 옥잠화를 비롯하여 천일홍멜람포디움꿀풀 등 다양하고 화사한 꽃들이

초록의 싱그러운 나무숲과 더불어 여유롭고 편안한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옥잠화(玉簪花)는 전국 각지의 산과 들에서 자생하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꽃봉오리가 마치 옥비녀(玉簪)처럼 생겼다 하여 옥잠화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며, 옥비녀꽃백학선이라고도 한다.

 

옥잠화 꽃은 향기가 짙으며 8~9월에 잎 사이에서 길게 나온 높이 40~60cm의 꽃줄기 끝에

깔때기 모양의 순백의 꽃들이 총상 꽃차례를 이루며 달리고 밑 부분에 붙어 있는 수술은 길이가 꽃덮이와 비슷하다.

 

728x90

 

 

옥잠화 꽃의 수술과 암술의 끝은 구부러졌으며,

저녁에 활짝 피었다가 다음날 아침에 지는 꽃으로 관상용으로 널리 심는 식물이라 한다.

 

옥잠화 잎은 뿌리에서 모여 나며 둥글고, 잎자루는 길고 끝은 뾰족하며

꽃줄기에는 꽃턱잎이 1~2개 달리는데 밑의 것은 길이 3~8cm 정도이며, 밑은 심장형이고 가장자리는 물결 모양이다.

 

 

천일홍(千日紅)은 비름과의 한해살이 초본으로 주로 관상용으로 심고 있으며,

꽃의 붉은 기운이 1000일이 지나도록 퇴색하지 않는다 하여 천일홍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천일홍 꽃은 7~10월에 피고 가지 끝에 1개의 두상꽃차례가 달리며,

잎 같은 2개의 난상원형의 포가 받치고 있으며, 연한 홍색 또는 백색인 것도 있다.

 

 

멜람포디움은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이나 관목이며,

아메리카 대륙의 열대아열대 지역에 분포하며 햇빛만 충분하면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편이라 정원에서 많이 재배한다.

 

멜람포디움은 데이지와 비슷한 모양의 흰색이나 노란색 꽃이 피며,

다른 국화과 꽃처럼 중앙의 노란색 두상화를 흰색이나 노란색 설상화가 둘러싼 형태다.

 

 

꿀풀은 꿀풀과의 숙근성 여러해살이풀로 전국 각지의 산지나 들에 분포하고 깨꽃과 같이 꿀이 많아 꿀풀이라고 불리며,

꿀풀과의 식물은 대부분 독특한 향을 내는 식물로서 좋은 염료식물이라고 한다.

 

꿀풀 꽃은 5~7월에 길이 1.5~2cm정도의 적자색으로 꽃이 조밀하게 밀착하여 수상꽃차례에 피고,

꽃받침은 길이 7~10mm로서 뾰족하게 5개로 갈라지며 겉에 잔털이 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