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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상도

[경상도 여행] 경남 하동 가볼만한 곳

by kangdante 2022.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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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河東郡)은 경남의 최서부에 위치하여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전남 광양시와 구례군과 인접해 있으며,

112면의 행정구역으로 편성되어 있다.

 

경남 하동은 푸른 섬진강이 굽이굽이 흐르는 산자수려(山紫水麗)한 자연과 더불어

대하소설 토지(土地)의 주 무대인 최참판댁과 동서화합의 장터로 불리는 화개장터 등이 가볼만한 곳이다.

 

1. 최참판댁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에 자리한 최참판댁은 박경리(朴景利)의 대하소설 토지(土地)의 주 무대인 최참판댁이 살던 지역으로,

우리 민족의 생활모습을 담은 한옥초가집유물 등이 구현되어 있다.

 

최참판댁은 드라마 토지의 세트장이지만 조선후기 생활모습을 재현한 14동의 전통 한옥이며,

소설 토지 속의 최참판과 서희길상 등 인물의 애환이 깃든 곳이기도 한다.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土地)는 이곳의 드넓은 평사리를 주 무대로 하여

5대째 대지주로 군림한 최참판댁과 그의 소작인들의 애환을 담은 516권의 장대한 소설이다.

 

소설 토지(土地)는 조선후기 동학운동과 개항, 그리고 갑오개혁 등의 역사를 배경으로 담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하역사소설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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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화개장터

 

경남 하동군 화개면 탑리에 위치한 화개장터는 지리산의 맑은 물과 섬진강이 만나는 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해방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5대 시장 중 하나로 전국의 어느 시장보다 많은 사람들로 붐볐던 곳이라 한다.

 

상설시장인 화개장터는 주로 청정 지리산의 무공해 산나물과 맛좋고 영양 많은 제철 과일,

그리고 탁월한 효능을 지닌 한약재 등을 판매하고 있다.

  

 

화개장터는 특히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전남 구례군과 인접하여 남도대교로 연결되어 있어,

영호남 화합의 상징으로 훈훈한 인심이 넘쳐나는 곳으로 역사와 문화의 장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한다.

 

화개장터에는 김동리(金東里)의 단편소설 역마(驛馬)의 배경이기도 하며,

게이트 형식으로 제작된 조형물과 역마상 조각역마책 등의 조형물이 전시되어 있다.

 

 

3. 남해대교(南海大橋)

 

남해대교(南海大橋)는 경상남도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와 남해군 설천면 노량리 사이를 연결하는 대교이며,

길이 660m 9.5m 높이 52m의 우리나라 최초의 현수교(懸垂橋)이다.

 

남해대교는 하동과 남해 사이를 흐르는 좁은 협수지역으로 교량 아래로는 노량해협의 거친 물살이 흘러가고 있으며,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전사한 노량해전이 벌어졌던 곳이기도 하다.

 

 

남해대교는 교각 밑으로 노량수도(露梁水道)가 흘러 수심이 깊고 조류가 빨라 다리를 놓기에 상당히 힘들었다고 하며,

1968년 착공하여 1973년에 준공된 교량이라고 한다.

 

남해대교는 다리 양쪽 끝 언덕에 강철선 버팀목을 세우고

중간 중간에는 교각을 넣지 않은 현수교(懸垂橋) 기법으로 시공함으로써 교량 전체가 더욱 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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