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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도

보물과 다양한 문화재를 간직한 수타사(壽陀寺)

by kangdante 2022.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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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홍천군 영귀미면 덕치리의 공작산(孔雀山) 기슭에 자리한 수타사(壽陀寺)

708(신라성덕왕 7)에 원효대사가 우적산((牛跡山)에 창건한 일월사(日月寺)가 효시라고 한다.

 

그 후 1457(세조 3)에 지금의 위치로 옮긴 뒤 수타사라고 절 이름을 바꾸었으며,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1636(인조 14)에 공잠(工岑)이 재건하고 1683(숙종 9)에는 옛 모습을 되찾았다고 전해진다.

 

 

수타사 경내에는 수타사 동종(銅鍾)월인석보 등의 보물을 비롯하여

대적광전(大寂光殿)흥회루원통보전삼성각지장전봉황문 등의 건물,

그리고 목조관음보살좌상소조사천왕상 등 다양한 문화재들을 보유하고 있다.

 

수타사가 자리한 공작산(孔雀山)은 기암절벽과 빽빽이 우거진 숲이 호위하고 큼직큼직한 소()들이 비경을 이루고 있으며,

산 이름은 산세가 공작이 날개를 펼친 모습과 같다하여 붙여진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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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타사 흥회루(壽陀寺 興懷樓)는 정면 5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으로 된 누각형식의 조선시대 건축물이며,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72호로 지정되었다.

 

흥회루는 대적광전과 마주보며 개방되어 있어

설법을 위한 강당으로서의 기능 및 수륙제와 같은 대형 불교의식을 거행하던 장소로 활용되었다고 한다.

 

 

목조관음보살좌상(木造觀音菩薩坐像)1758(건륭 23)

수타사 옥수암에서 조각승 순경(順瓊)과 덕순(德淳)에 의해 제작되었음이 확인되었으며,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76호로 지정되었다.

 

이 불상은 높이 46cm 보살상으로 나무로 제작되었으며 봉황과 화염문으로 장식된 보관을 착용하고 있으며

발원문을 통해 조성연대와 작가 등을 명확히 알 수 있는 기년명(記年銘) 불상이다.

 

 

수타사 동종(壽陀寺 銅鍾)은 몸통 밑 부분에 1670(현종 11)에 제작되었음을 알려주는 문구가 있으며,

종의 몸통 윗 부분에는 인도의 옛 글자인 범자(梵字)를 새겼으며

그 아래에는 구름 위에 서서 양손으로 연꽃 가지를 쥐고 있는 4구의 보살입상이 있다.

 

이 종은 당시 가장 유명한 종을 만드는 장인이었던 주종장(鑄鐘匠) 사인비구(思印比丘)

완숙미와 독창성이 유감없이 발휘되어 있는 종이라고 하며 보물 제11-3호로 지정되었다.

 

 

수타사 소조사천왕상(壽陀寺 塑造四天王像)은 봉황문 좌우에 모셔져 있는 높이 3.2m4구 사천왕상으로,

분노하는 듯한 얼굴과 갑옷을 입은 모습으로 모두 악귀를 거느리고 있다.

 

수타사 기록에 의하면 1674(현종 15)에 법륜이 봉황문을 세우고,

2년 후인 1676(숙종 2)에 여담이 사천왕상을 만들었다고 하며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21호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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