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 북성동에 위치한 월미공원은 자연생태계가 잘 보전되어 있어 휴식공간일 뿐만 아니라
근현대사 열강들의 각축장으로 그 역사성 또한 높아 역사공원이기도 하다.
월미공원의 한국전통정원은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정원 양식을 상징적으로 재현한 공간으로,
정(庭)과 원(園)으로 구분하여 꾸며 놓았으며 북촌을 대표하는 종갓집인 양진당(養眞堂)을 재현하여 놓았다.
궁궐정원으로는 부용지(芙蓉池)ㆍ애련지(愛蓮池) 등을 재현하였고,
별서정원으로는 소쇄원(瀟灑園)ㆍ국담원(菊潭園)ㆍ서석지(瑞石池) 등을 꾸몄고,
민가정원으로는 양진당(養眞堂)ㆍ전통 민가ㆍ채원 등을 조성하였다.
정(庭)으로는 궁궐정원(宮闕庭園)ㆍ별서정원(別墅庭園)ㆍ민가정원(民家庭園)으로 구분하여 조성하였고,
원(園)은 구곡(九曲)으로 표현하여 조성하였으며
무이구곡(武夷九曲)의 의미를 조형화한 월미원(月尾園)ㆍ월휴담(月休潭)ㆍ월미폭포 등을 곳곳에 도입하여
휴식 및 경관 볼거리를 만들어 놓았다.
부용지(芙蓉池)는 창덕궁 후원에 있는 사각형의 연못으로,
하늘은 둥글고 땅은 모났다는 음양오행사상으로 못 가운데에는 원형 섬이 조성되어 있다.
부용지에는 8각형의 초석을 놓고 원주를 세운 부용정(芙蓉亭)의 정자와 함께
중도ㆍ부용정ㆍ화계ㆍ석물ㆍ괴석 등을 재현하였다.
국담원(菊潭園)은 18세기 초 경남 함안군 칠원면에 조성한 별서정원으로,
풍욕루ㆍ하환정ㆍ충효사ㆍ영정각ㆍ국담ㆍ영귀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담은 장방형의 연못으로 중앙에 당주라고 불리는 방도가 있으며
물에 근접할 수 있는 계단과 좁은 단이 조성되어 있으며, 이곳에는 국담ㆍ하환정ㆍ중도를 재현하여 놓았다.
소쇄원(瀟灑園)은 전남 담양군 남면에 양산보가 16세기에 조성한 별서정원으로,
담장으로 둘러 친 내원 공간과 외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원은 대나무 숲이 있는 진입공간과 대봉대와 애양단이 있는 공간이며,
이곳 공원에는 소쇄원도를 기초로 하여 소쇄원의 담장ㆍ화계ㆍ초정ㆍ연못 등을 재현하였다고 한다.
습지원은 다양한 습지식물과 어류 등이 서식하는 곳으로,
8,551㎡ 규모에 사계절 생태계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는 공간이며, 습지원 언덕 위에는 월휴정 정자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 습지원에는 비단잉어ㆍ토종잉어ㆍ토종 미꾸라지ㆍ물방개ㆍ참방개ㆍ토종 우렁이 등의 어류와
연꽃ㆍ꽃창포ㆍ수련ㆍ어리연꽃 등 수생식물과 루피너스ㆍ옥잠화ㆍ부처꽃ㆍ금낭화 등 야생화가 식재되어 있다.
양진당((養眞堂)은 북촌을 대표하는 종갓집으로,
서애(西厓) 류성룡(柳成龍)의 친형 겸암(謙唵) 류운룡(柳雲龍)이
경북 안동시 풍천면에 조성한 17세기 초의 건물이라고 한다.
‘ㅁ’자형의 안채를 중심으로 문간채ㆍ사랑채가 연결되어 3개의 건물이 자연스럽게 결합되어 보이며
후원에는 2채의 사당이 있으며, 이곳에는 양진당 건물과 담장ㆍ삼문ㆍ협문을 재현하였다고 한다.
양진당 장독대는 전통 장 담그기 체험의 일환으로 관리ㆍ운영하는 장독대라고 한다.
'국내여행 > 경기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삼릉(西三陵)의 후궁 묘역과 왕족 태실(胎室) (26) | 2022.06.03 |
---|---|
바다가 있는 문화의 거리, 월미도(月尾島) (33) | 2022.05.23 |
호숫가를 따라 한 바퀴 산책하기 좋은 일산호수공원 (28) | 2022.05.17 |
나무숲길 따라 걷기 좋은 월미산 둘레길 (30) | 2022.05.13 |
연평해전의 주역 해군 제2함대사령부 주둔기념비 (30) | 2022.05.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