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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

토지와 곡식의 신(神)에게 제사를 지내던 제단, 서울사직단(社稷壇)

by kangdante 2022.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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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사직동에 위치한 서울사직단(社稷壇)은 종묘(宗廟)와 함께

국토를 지키는 토지의 신()인 사()와 곡식의 신()인 직()에게 제사를 지내던 제단이다.

 

사직단의 한 변 길이는 7.65m 4각형의 평면이고 높이는 약 1m 이었으며,

사단(社壇)은 동쪽에 직단(稷壇)은 서쪽에 설치하였다고 한다.

 

 

종묘와 사직은 궁궐의 왼쪽에는 종묘를 설치하고 오른쪽에 사직단을 배치하는 좌묘우사(左廟右社)의 원칙에 따라

사직단은 경복궁의 서쪽인 현재의 위치에 건립하였다.

 

현재의 사직단은 사각으로 둘러싸인 두 겹의 담 안에 자리하고 있으며,

사직단의 사방에는 유()라는 낮은 담을 두르고

다시 사방에 4개의 신문(神門)을 설치한 담을 둘러 이중으로 담을 설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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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의 동서남북 네 곳에는 홍살문(紅箭門)이 세워져 있으며 이것을 통과하면 출입할 수 있는 유문(壝門)이 각각 있고

1m 높이로 쌓아진 직사각형의 두 개의 단이 동서로 자리 잡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사직단이 설치된 것은 삼국시대부터인 것으로 전해지며,

국토와 오곡은 국가와 민생의 근본이므로 고대에는 국가와 민생의 안정을 기원하는 의미로

사직(社稷)을 설치하고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사직단 정문은 정면 3칸 측면2칸의 단층 맞배지붕으로 삼문은 평삼간(平三間)으로 중앙은 좌우보다 넓으며,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그 이후에 재건한 것이며 보물 제177호이다.

 

사직단 제사는 1909년에 사직 전사(典祀)를 임명한 이후에는 기록이 보이지 않으므로

경술국치 이후에는 폐지된 것으로 보이며, 1922년에 경성부는 사직단 일원을 공원으로 조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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