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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공연

천년 만에 빛을 본 영국사(寧國寺)와 도봉서원 특별전

by kangdante 2018.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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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내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지난 2018. 3. 30()부터 6. 3()까지 고려건국 1100주년 기념 특별전으로 ‘천년 만에 빛을 본 영국사와 도봉서원특별전이 전시되었다.

이 전시회는 서울 도봉동 일대가 고려시대 영국사(寧國寺)라는 불교의 중심에서 어떻게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성지로 변하고, 또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잊혀지게 되었는지를 조명하는 전시회라고 한다.

도봉서원(道峯書院)의 복원을 위한 발굴조사 중 금강령(金剛鈴)과 금강저(金剛杵)를 비롯한 고려시대 불교용구 79점이 출토됨으로써 영국사(寧國寺)의 실체가 드러나게 되었고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것이라고 한다.

 

3개의 고가있는 금강령(金剛鈴)과 금강저(金剛杵)

 

을유(乙酉)가 새겨진 청동 종

 

고려 왕실의 후원을 받으며 번성했던 영국사(寧國寺)는 어느 시점엔가 부터 쇄락했으며 15세기 초 터만 남은 자리에 다시 세워졌다고 한다.

조선시대 영국사는 효령대군의 후원을 받고 국가차원의 불교행사가 거행되는 등 번성했으나 성종대에 급격히 쇠락하면서 16세기 중엽에 폐사된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현재의 영국사 터는 건물지 몇 군데만이 남아있으며, 조선시대 유물로는 효령대군 등 후원자 명단이 새겨진 암막새와 범()자 무늬 수막새 등의 기와분청사기백자편 등이 있다고 한다.

터만 남은 영국사 자리에 1573년에 세워진 도봉서원은 조광조와 송시열을 제사지내며 유생들을 교육한 사액서원(賜額書院)이었으며, 도성 인근의 가장 중요한 서원이었으나 1871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금동 아미타부처

청동 구층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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