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태평로에 위치한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은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서울시가 ‘세종대로 일대 역사 문화 특화 공간 조성 사업’ 일환으로 설립한 전시관이다.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은 국내 최초로 설립된 도시건축분야 전문전시관으로 지상 1층 지하 3층 규모이며,
지상 층에는 시민광장 서울마루를 조성하고 지하 3개 층은 전시관으로 조성하였다.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은 도시ㆍ건축ㆍ환경 및 정책과 관련된 기획ㆍ상설ㆍ대관 전시를 진행하고 있으며,
전시관에는 ‘서울 한옥 일상’, ‘영화 이전의 영화’, ‘또 하나의 서울 강과 산’ 등을 전시하고 있다.
‘서울 한옥 일상’은 ‘세계가 함께 누리는 K-House K-Living’를 주제로 지난 2022. 11. 16(수)부터 12. 4(일)까지
새롭고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는 한옥 리빙 스타일을 함께 발견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하여 전시하였다.
서울시는 2001년 북촌가꾸기 사업을 시작으로 2008년 서울한옥 선언, 2015년 서울한옥자산 선언으로 이어지며,
서울의 역사경관을 이루는 오래된 도시풍경의 터전으로 서울한옥의 보전과 진흥을 계속하였다고 한다.
서울시의 노력과 시민의 관심 제고로 오늘날 서울한옥은 주거를 넘어 상업ㆍ문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뿐 아니라
타 분야와 연계함으로써 건축을 넘어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콘텐츠로 확장되고 있다고 한다.
‘영화 이전의 영화’ 전시는 '문화영화로 보는 대한민국 성장이야기'를 주제로
국가기록원이 소장하고 있는 ‘문화영화’라는 매체를 활용하였으며,
문화영화는 극장에서 일반영화가 상영되기 이전에 대한뉴스와 함께 의무 상영되었거나
지방에서 순회상영을 통해 대중과 만났던 영화였다.
문화영화는 일제강점기부터 제작되어 1940년대 제도화되어
해방이후 1998년까지 정부의 주요 정책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된 영화이다.
문화영화라는 매체를 활용한 이번 전시를 통해 6.25전쟁 후 폐허에서 시작하여 경제대국으로 발전한
한국의 도전과 극복의 역사를 돌아보고 기록물로서 문화영화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조명하고자 하였다고 한다.
전시내용은 Part1 새로운 출발, Part2 저축을 합시다, Part3 팔도강산, Part4 어느 근로자의 하루,
Part5 지구촌의 축제, Part6 산업한국, Part7 사진으로 보는 문화영화의 이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하나의 서울 강과 산, VOID IN THE CITY’ 전시는
아름다운 강과 산을 설명하는 전시회로 지난 2022. 5. 31(화)부터 전시하고 있다.
서울에는 세계 여타의 대도시들에 비해 월등히 넓은 면적의 하천과 산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전시는 도시 내 하천과 산의 빈 공간의 잠재성을 재인식하고 이를 바탕으로
서울이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게 하는 전략들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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