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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공연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기획전시, 화폐 속 바다이야기

by kangdante 2023.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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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위치한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은 화폐의 역사와 가치를 보존계승공유하는 국민의 박물관으로,

화폐금융경제관련 자료를 수집보존연구전시하고 있다.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지난 2023. 1. 17()부터 오는 11. 19()까지 화폐 속 바다이야기를 특별전시하고 있다.

 

 

이전 전시는 세계 여러 나라의 화폐 속에 담겨진 바다를 조명하고

화폐 도안에 인류 문명과 밀접한 바다에 대한 내용이 풍부하게 담겨 있는 이야기를 통해

바다와 관련된 역사와 자연을 살펴봄으로써 바다의 의미를 되새기는 전시라고 한다.

 

바다는 모든 인간의 생존을 가능하게 하고 누군가에게는 부와 권력을 선사하며 인류의 역사를 만들어 왔으며,

지금도 바다는 정치경제문화 등 다방면에서 인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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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화폐는 20세기까지도 유통되었으며 이것은 서태평양 미크로네시아 제도의 야프 섬에서 사용되던 것으로

진주조개에 구멍을 내어 야자나무 껍질로 만든 새끼줄을 꿰어 손잡이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화폐 속 항구와 등대 화폐들

 

배가 드나드는 항구는 다양한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어울리면서 개방적인 도시 분위기가 형성되며,

막대한 물자와 사람이 모이는 교통의 중심지로 산업이 발전하며 대도시로 성장하는 경우가 많다.

 

등대는 어둠 속에서 배가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도록 뱃길을 비춰주는 건축물로 예술의 소재로 자주 사용되고 있으며,

긴 역사나 특별한 건축 양식을 지닌 등대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거나 관광명소가 되기도 한다.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관람은 화요일~일요일(월요일 휴관)이고 관람료는 무료이며,

주중에는 예약 없이 자유 관람할 수 있으나 주말 및 휴일 관람에는 사전예약을 하여야 한다.

 

멸종위기 바다동물 화폐들

 

인간에게 풍부한 자원을 제공해 온 바다는 환경오염과 무분별한 포획 등으로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바다로 방출되는 미세플라스틱과 기후변화 등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바다의 많은 해양생물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으며,

특히 바다거북은 모든 종류가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바다의 산업 관련 화폐들

 

농경사회 이전부터 인류는 어업을 통해 바다로부터 풍부한 식량을 얻었으며,

더 멀리 이동하고 더 많이 운송하고자 하였던 인간의 욕망은 조선업과 해운업을 발전시켰다.

 

해수와 해저에는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막대한 양의 광물자원이 있으며,

미래에도 인간은 바다에서 큰 혜택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생물은 고기가죽기름약재장신구 등 인류에게 많은 자원을 제공해 왔으며,

때문에 바다생물은 화폐도안의 단골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어떤 생물들은 인간이 친밀감이나 영험함을 느끼는 특별한 존재이며,

18세기 영국이 뉴잉글랜드에 대구 수출을 제한하자 미국 독립전쟁의 발단이 되는 등 역사의 흐름을 바꾸기도 하였다.

 

신항로의 개척 화폐들

 

15세기 유럽에서는 향신료를 비롯한 동방의 산물에 대한 수요가 크게 높아졌으며,

이에 대항해시대를 연 나라는 포르투갈과 에스파냐(스페인)이었다.

 

지중해를 장악한 이슬람 세력으로 인해 무역활동이 어려움을 겪게 되자

동방으로 가는 새로운 바닷길(항로)을 개척하려는 움직임이 이들 나라에 일어난 것이었다.

 

 

대항해시대가 본격적으로 전개되기 이전에도 세계 각지에서는 북유럽의 바이킹,

중국 원나라 정화의 원정 등과 같이 미지의 땅을 찾기 위한 장거리 해상활동이 이루어졌다.

 

15세기 이후에는 항해술의 발달과 무역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해상 진출이 활발해진 서유럽국가들이

바다의 패권을 장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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