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배곧생명공원은 자연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도시근린공원으로,
해수(海水)와 담수(淡水)가 만나는 기수역(汽水域) 공원으로 다양한 동ㆍ식물이 서식하고 있다고 한다.
배곧생명공원은 자연 환경을 보존하고 인간과 자연이 함께하는 공원으로, ‘생명-참여-문화’라는 슬로건을 세우고 있으며,
따라서 인간만을 위한 공원이 아니라 다양한 동ㆍ식물이 함께 사는 생명공원으로 조성되었다고 한다.
공원내 주요시설로는 비담못ㆍ어울못ㆍ아라못 등의 연못과 배곧생명공원의 정상인 배곧마루,
바닷물이 드나드는 바라지문, 그리고 즐거운 공연장 라온뜰 등이 있다
또한, 야생화와 풀이 자라는 들꽃뜨락, 가족 단위로 즐기기 좋은 가족 피크닉장인 도란뜰, 숲속 쉼터인 수피아쉼터,
하늘을 보고 걷는 길 하늘마루, 갈대와 함께 하는 길 갈대랑길, 메타쉐콰이어 숲길 아름드리길,
갈대습지원인 갈대물뜰, 야외생태학습장 뜨레배움터 등이 조성되어 있다.
배곧생명공원에는 해송 등 35여종의 3만여 그루의 수목과 드넓은 갈대밭과 야생초,
그리고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는 수변공원이다.
배곧생명공원의 정상인 배곧마루는 높이 29m의 평평한 잔디밭으로 조성되어
소규모 야외 행사 및 현장 학습이 가능하다고 한다.
배곧생명공원은 특히 바다와 인접해 있는 관계로 민물과 바닷물이 서로 섞이는 구역으로,
해수상태와 담수상태가 공존하는 중요한 공간이라 할 수 있다.
기수역(汽水域)은 강물이 바다로 들어가 바닷물과 서로 섞이는 곳을 말하며,
이곳에서는 소금의 농도가 다양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생물들이 살고 있다고 한다.
배곧생명공원의 중심에 위치한 어울못은 약 30,000㎡의 면적의 생태연못으로,
서해의 조수간만 차에 의해 하루 두 번 해수가 기수 연못내로 자연스럽게 유입되어 스스로 작동하는 습지라고 한다.
어울못은 서식환경이 각기 다른 동ㆍ식물이 서식하므로 종 다양성을 체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들의 다양한 먹이활동이 이루어지는 곳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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