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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기도

박태보(朴泰輔)의 뜻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노강서원(鷺江書院)

by kangdante 2023.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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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에 위치한 노강서원(鷺江書院)은 박태보(朴泰輔)의 뜻을 기리고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기 위해 1695년에 노강(鷺江, 현 노량진)에 충렬사(忠烈祠)로 창건한 서원이다.

 

노강서원은 대원군의 서원철폐 당시에도 철폐되지 않고 남은 47개 서원 중의 하나이며,

당시 건물은 6.25전쟁으로 타버리자

매월당 깁시습의 영정을 봉안했던 청절사 터인 지금의 자리에 1969년에 옮겨 복원한 것이라고 한다.

 

 

노강서원은 1697(숙종 23)노강((鷺江)’이라고 이름을 지어 사액을 처음 받았으며,

1791년에 노강서원으로 승격되면서 다시 사액을 받았다고 한다.

 

노강서원은 1689(숙종 15)에 인현황후 민씨를 내쫓을 때 죽음으로써 반대하였던

문렬공(文烈公) 박태보(朴泰輔)의 뜻을 기리기 위해 건립하였으며, 1791년에는 사액서원(賜額書院)이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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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강서원의 현존 건물로는 박태보의 신주를 모시고 있는 앞면 3칸 옆문 2칸의 사우(祠宇)를 비롯하여

동재(東齋)서재(西齋)삼문(三門)고직사(庫直舍) 등이 있으며, 교육장소로 사용되는 강당은 따로 두지 않았다.

 

사우(祠宇)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자 모양인 맞배지붕으로 꾸몄으며,

각 칸에는 4짝으로 이루어진 문을 달았으며 가운데 칸에 용머리를 첨가하였으며,

동재서재는 온돌방으로 유생들이 공부하면서 기거하는 건물이며, 앞면 3칸 옆면 1칸 규모로 앞에는 툇마루를 두었다.

 

 

박태보는 박세당의 둘째 아들로 1677(숙종 3)에 문과에 장원급제하고 관직을 시작하였으며,

학문에 깊고 성품도 강직한 분으로 알려졌다.

 

박태보는 호남 암행어사파주 목사 등의 벼슬을 역임하였으며,

인현왕후의 폐위를 반대하는 상소를 올렸다가 심한 고문을 받고 진도로 유배를 가는 도중에 숨졌으며

죽은 뒤에 영의정에 임명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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