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석현리에 위치한 장흥자생수목원은 기존의 산림의 모양과 식생(植生)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그대로 보존하여 휴식과 산림욕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된 숲이라고 한다.
장흥자생수목원은 백년이 넘은 잣나무 자연림을 배경으로 조성된 수목원으로
푸르른 나무숲과 함께 한련화ㆍ세이지 등 허브식물을 비롯하여 돌나물ㆍ터리풀 등
다양한 꽃들을 만날 수 있는 쉼터와 휴식 공간이다.
돌나물은 쌍떡잎식물로 돌나물과 여러해살이풀로 전국 각지에 분포하며,
돌나물 꽃은 황색으로 8~9월에 피며 취산꽃차례를 줄기 끝에 이룬다.
돌나물 잎은 보통 3개씩 돌려나고 잎자루가 없으며 긴 타원형 또는 바소꼴이고
줄기는 옆으로 뻗으며 각 마디에서 뿌리가 나온다.
돌나물의 어린 줄기와 잎은 김치를 담가 먹기도 하며 연한 순은 나물로 먹기도 하며,
지역에 따라 돈나물로 부르기도 한다.
돌나물은 유달리 돌을 좋아하는 식물이며 옛날 환난을 당해 불타 버린 절터에
목이 달아난 무두불(無頭佛)과 돌담 돌무더기 바위틈에 피었다고 한다.
허브(Herb)는 자연이 선물한 최고의 식물로 우리의 생활 속에 긴요하게 활용되는 식물이며,
라틴어로 '푸른 풀'을 의미하는 헤르바(Herba)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며 전 세계적으로 약 2,500여종이 있다고 한다
핫립세이지(Hot Lip Sage)의 키는 40~150cm 정도 자라며,
줄기는 네모지고 가지 끝에 입을 반쯤 벌린 듯한 약 2cm 크기의 꽃을 피운다.
핫립세이지는 아래쪽 빨간 꽃잎이 입술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꽃잎 전체가 붉은 것은 체리체이지(Cherry Sage)라고 부른다.
금낭화(錦囊花)는 여러해살이풀이며 꽃 속에 황금빛 꽃가루가 들어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꽃의 생김새가 옛 여인들이 치마 속에 넣고 다니던 주머니와 비슷하여 며느리주머니 또는 며늘치라고 부르기도 한다.
활대처럼 곧게 뻗은 아치형 꽃대에 복주머니 모양의 진분홍색 꽃들이 5~6월에 줄기 끝에 주렁주렁 차례로 피며,
꽃잎은 4개가 모여서 심장모양으로 되고 바깥 꽃잎 2개는 밑 부분이 꿀주머니로 된다
터리풀은 장미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한국이 원산지이고,
산에 서식하며 꽃은 한여름에서 늦여름 사이에 하얗게 핀다.
바위취는 범의귀과에 속하는 상록 다년생초이며
그늘지고 축축한 땅에 서식하며 크기는 약 60cm 정도이다.
흰색의 꽃이 5월경에 원추꽃차례를 이루어 피며
꽃차례는 뿌리줄기에서 나온 길이 20~40㎝ 정도의 꽃줄기에 만들어지며 위쪽의 3장은 연한 붉은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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