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서울올림픽공원은 숲길 산책로ㆍ꽃밭ㆍ다양한 조각 작품 등이
공원 곳곳에 마련되어 있는 43만평 규모의 도심 속 공원이다.
공원 내에는 장미꽃이 만발한 장미광장 등 올림픽공원 9경(景)의 볼거리와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 나들이와 연인들의 데이트장소로 언제나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올림픽공원의 9경 중 하나인 장미광장은 2010년에 개장한 새로운 명소의 휴식공간으로
올림픽공원에서 싱그럽고 다양한 장미꽃의 그윽한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광장이라 할 수 있다.
장미광장은 올림픽공원의 상징성을 살리기 위해 고대올림픽과 근대올림픽의 만남을 주제로
제우스 등 올림푸스 12신으로 명명한 12개의 장미화단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장미(薔微)는 키가 작은 여러해살이 나무의 덩굴식물이며, 대부분 아시아원산의 약 200여종의 야생 장미가 있으며,
오늘날의 장미는 야생종의 자연잡종과 개량을 가하여 육성한 원예종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장미꽃은 흰색ㆍ노란색ㆍ오렌지색ㆍ분홍색ㆍ붉은색 등의 꽃이 보통 5장의 꽃잎으로 피고 있으며,
재배하는 장미의 경우 종종 꽃잎이 겹으로 달리는 겹꽃으로 피기도 한다.
장미 줄기에는 잎이 변한 가시가 있으며, 잎은 마주나는데 깃털 모양으로 갈라진 겹잎이고
넓은 타원형의 잔잎에는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장미꽃의 개화 시기는 5월말~6월초와 9월~10월 중순으로 이때가 가장 아름다운 꽃을 즐길 수 있으며,
장미꽃은 정원이나 공원에 관상용으로 많이 가꾸어 온 꽃이다.
장미의 역사는 기원전 2,000년 이전부터 재배되었다고 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일찍부터 찔레꽃ㆍ해당화 등과 중국 야생종을 관상용으로 가꾸어 왔으며
8.15광복 이후 다양한 원예종을 도입하여 재배하게 되었다고 한다.
장미는 같은 품종이라도 꽃이 피는 시점에 따라 그 모습이 천차만별의 다양한 모습을 드러내며
사랑과 열정, 지혜와 순결, 부활과 불멸을 상징하는 꽃으로 불리기도 한다.
'꽃향기.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중해 등 건조기후대 식물을 만날 수 있는 일월수목원 전시온실 (78) | 2023.07.13 |
---|---|
장흥자생수목원에서 만나는 다양한 꽃 (76) | 2023.06.20 |
율곡수목원에서 즐기는 다양한 꽃향기 (74) | 2023.05.31 |
오동근린공원의 하얀 여름꽃 (63) | 2023.05.12 |
물향기수목원의 물방울 온실 (52) | 2023.04.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