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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기도

폭포수가 말라버린 비둘기낭 폭포

by kangdante 2023.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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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대회산리에 위치한 비둘기낭 폭포는 현무암 침식협곡으로

불무산에서 발원한 불무천의 말단부에 자리한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는 폭포이다.

 

비둘기낭 폭포는 한탄강 물줄기가 흘러들어 아늑한 동굴과 주변 주상절리와 어우러져 신비로운 폭포를 연출하고 있으며,

폭포수가 만든 비취색의 아름다운 연못() 또한 환상적이고 신비로운 절경이다.

 

 

비둘기낭 폭포의 면적은 31669에 높이 약 15m 폭포 아래 소()의 폭은 약 30m이며,

2011년에 포천 한탄강 8경으로 지정되었고 2012년에는 천연기념물 제537호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비둘기낭 폭포는 용암대지를 깎아내려 아름다운 폭포와 동굴 그리고 깊은 협곡을 만들었으며,

상류의 작은낭 폭포와 중간의 비둘기낭 폭포

그리고 4각 또는 6각의 기둥모양으로 갈라지는 주상절리가 매우 발달한 협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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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가뭄이 심해서인지 비둘기낭 폭포의 폭포수가 바짝 말라

폭포 아래 소()에만 물이 조금 고여 있을 뿐이라 아쉬웠으며,

이번 주에 시작되는 장마에 폭포수가 시원하게 쏟아질 것을 기대해 본다.

 

 

한탄강을 따라 오늘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깊고 뛰어난 경관의 현무암 협곡은

현재의 한탄강을 비롯하여 주변 하천들의 오랜 침식작용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비둘기낭 폭포라는 이름은 폭포의 주변 지형이 비둘기 둥지처럼 움푹 들어간 모양을 하고 있어서 유래되었다고 하며,

또 다른 일설에는 예전부터 백비둘기가 폭포 주변의 동굴에 서식하고 있었다고 하여 불리어졌다고 한다.

 

 

비둘기낭 폭포는 포천 한탄강 주상절리 협곡과 주변의 크고 작은 하식동과 주상절리판상절리협곡용암 대지 등

철원과 연천 지역의 지형 및 지질 형성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비둘기낭 폭포는 특히, 용암 분출에 따른 침식 기준면의 변동과

수계발달 간의 상호작용과 용암 대지 내의 폭포 발달과정을 알 수 있는 독특한 폭포지형으로,

지형지질학적 형성과정을 연구하는데 가치가 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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