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에 위치한 홍릉숲은 우리나라 최초의 수목원으로,
울창한 나무숲을 따라 산책하기 좋을 뿐만 아니라 익숙한 식물에서부터 처음 만나는 식물까지
다양한 꽃들을 만날 수 있는 수목원이다.
흥릉숲에는 제1수목원에서 제9수목원까지 전체35.5ha 면적에
목본 1,224종 초본 811종 등 국내외 식물유전자원 총 2,035종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꽃댕강나무는 인동과의 반상록성 활엽 관목으로 댕강나무를 원예종으로 개발한 것이라고 하며,
댕강나무는 평안남도의 석회암 지대에서 자생하는 우리나라 고유의 나무라고 한다.
꽃댕강나무 꽃은 길이 2cm정도의 연한 분홍색 또는 흰색의 종모양의 꽃이 봄부터 가을까지 피며,
붉은 빛이 도는 갈색의 꽃받침조각은 2~5장이고 수술 4개에 암술은 1개이다.
꽃댕강나무의 이름은 나무의 가지를 꺾으면 '댕강' 하는 소리가 나서 댕강나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며,
크기는 1~3m 정도이다.
꽃댕강나무는 추위에는 약하지만 건조한 환경이나 공해에도 강하며,
개화기간이 길고 향기가 나는 관상수이기 때문에 남부지역에서 정원이나 울타리용으로 많이 이용된다고 한다.
꽃댕강나무의 잎은 마주나기하며 달걀형이고, 잎의 끝이 무딘 둔두(鈍頭) 또는 뾰족한 형태의 예두(銳頭)로
길이 2.5~4cm이정도이고 가장자리는 뭉툭한 톱니가 있다.
삽목(揷木)으로 번식하면 대량 번식을 할 수 있으며 봄부터 가을까지 새로 자란 가지로 증식시킬 수 있으며,
꽃꽂이를 할 때 사용하는 절화는 꽃댕강나무라는 이름보다는 '아벨리아'로 더 잘 알려져 있다고 한다.
능소화(凌霄花)는 능소화과의 갈잎 덩굴나무이며 덩굴처럼 줄기의 마디에 생기는 흡반이라 부르는 흡착 뿌리를
건물의 벽이나 다른 나무에 붙어서 타고 올라가는 줄기식물이다.
능소화는 생명력이 강해 전국 어디에서나 잘 자라며, 꽃은 7~8월에 나팔처럼 벌어진 주황색 꽃이 피며
황홍색이지만 겉은 적황색이다.
능소화의 잎은 마주 나며 작은 잎 5~9장으로 된 깃꼴겹잎으로 길이 10~20cm 정도이고,
작은 잎은 난형 또는 난상 피침형으로 길이 3~6cm 폭 1.5~3.0cm이고 가장자리에 고르지 않은 톱니가 있다.
능소화 꽃은 한 번에 흐드러지게 피는 것이 아니고 계속 꽃이 지고 피므로
개화기간 내내 싱싱하게 핀 꽃을 감상할 수 있으며,
옛날에는 양반집 정원에만 심었다고 하여 양반꽃이라 부르기도 하였다고 한다.
참나리꽃은 산기슭ㆍ들 등에서 전국적으로 자생하는 백합과 여러해살이풀이며,
햇볕이 잘 들고 습기가 있고 배수가 잘 되는 비옥한 땅에서 잘 자란다.
참나리꽃은 7~8월에 줄기의 끝에 아래를 향해 달리고 주황색의 꽃잎 바탕에는 흑자색의 반점이 있으며,
꽃잎은 6장 수술은 6개이고 암술은 중앙에 1개가 있다.
참나리 줄기는 높이 1~2m 정도로 짙은 보라색이고 전체에 흰 거미줄 같은 털이 있으며,
잎은 길이 5~18cm 폭 5~15mm로 짙은 녹색이며 매우 두터운 편이다.
‘참나리’라는 이름은 백합과 나리꽃 가운데 가장 아름다워 '진짜 나리'라는 뜻으로 붙여졌다고 하며,
다른 이름으로는 나리꽃ㆍ알나리ㆍ백합 등으로도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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