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호수공원에서 만나는 여름 장미

 

인천광역시 서구 경서동에 위치한 청라호수공원은 청라국제도시 한복판에 자리한

공원면적 69만3천㎡ 호수면적 36만3000㎡ 규모의 호수공원이며 호수 내에는 3개의 작은 섬이 있다.

 

청라호수공원은 다양한 물의 이용을 통한 친수공간으로 조성된 공원으로,

공원 곳곳에는 다양한 야생화들을 만날 수 있고, 로즈가든에서는 아름답고 황홀한 여름 장미를 만날 수 있다.

 

 

로즈가든은 호수공원 남측에 호수와 접한 약 2,000㎡ 평지에 반지와 닮은 벤치를 포토존과 함께 조성된 장미원으로,

데임드꼬르 등 5종류의 장미 1만6,000주를 식재하였다고 한다.

 

로즈가든에서는 하얀색ㆍ노랑색ㆍ붉은색ㆍ보라색ㆍ분홍색 등 형형색색의 장미를 만날 수 있으며,

'로즈가든'이라는 이름과 식재 장미의 품종은 주민설명회와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통해 결정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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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薔微)는 여러해살이 나무의 덩굴식물이며, 전 세계적으로 약 200여종의 야생 종류가 있으며

오늘날의 장미는 야생종의 자연잡종과 개량을 가하여 육성한 원예종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장미꽃의 개화 시기는 5월말~6월초가 대부분이라 여름 장미가 오월의 장미만큼 화려하고 싱그럽지는 못하겠지만

요즘 장미는 사계절이라 여름 장미도 아름다운 자태를 즐길 수 있다.

 

 

 장미꽃은 흰색ㆍ노란색ㆍ오렌지색ㆍ분홍색ㆍ붉은색 등의 꽃이 보통 5장의 꽃잎으로 피고 있으며,

재배하는 장미의 경우 종종 꽃잎이 겹으로 달리는 겹꽃으로 피기도 한다.

 

장미 줄기에는 잎이 변한 가시가 있으며,

잎은 마주나는데 깃털 모양으로 갈라진 겹잎이고 넓은 타원형의 잔잎에는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장미는 같은 품종이라도 꽃이 피는 시점에 따라 그 모습이 천차만별의 다양한 모습을 드러내며

사랑과 열정, 지혜와 순결, 부활과 불멸을 상징하는 꽃으로 불리기도 한다.

 

장미의 역사는 기원전 2,000년 이전부터 재배되었다고 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일찍부터 찔레꽃ㆍ해당화 등과 중국 야생종을 관상용으로 가꾸어 왔으며

8.15광복 이후 다양한 원예종을 도입하여 재배하게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