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서구 경서동에 위치한 청라호수공원은 4개의 테마공간과 연결하는 4㎞의 순환산책로를 따라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수변공원이다.
청라호수공원 내에는 황홀한 장미를 만날 수 있는 로즈가든을 비롯하여
공원 곳곳에 조성된 꽃밭에서는 겹꽃로즈릴리ㆍ꽃댕강나무꽃 등 다양한 꽃과
호숫가 주변에 핀 서양벌노랑이ㆍ붉은토끼풀 등 야생화도 만날 수 있다.
서양벌노랑이는 콩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길이 약 30cm 정도이고,
잎은 3소엽(小葉)으로 되어 있고 소엽은 달걀모양 또는 거꿀달걀모양이다.
서양벌노랑이 꽃은 5~9월에 긴 꽃대 끝에 3~7개의 꽃이 우상모양꽃차례를 이르며 길이 5~6㎝의 노란 꽃이 피며,
꽃받침은 길이 5~8㎜로 판통은 털이 없고 열편에 약간의 털이 있다.
서양벌노랑이와 벌노랑이는 벌과 비슷한 생김새를 가졌으며,
벌노랑이는 꽃자루 하나에 꽃이 2~3개 달리지만 서양벌노랑이는 5~7개 정도 꽃송이가 달리는 것이 다르다고 한다.
붉은토끼풀은 전국 각지의 풀밭에서 자생하는 콩과의 여러해살이 초본으로,
토끼풀과 비슷하나 줄기에 퍼진 잔털이 있으며 꽃자루가 거의 없고 꽃턱잎이 없는 점이 다르다.
꽃은 6~7월에 엷은 홍색 또는 홍자색으로 피며
꽃차례에 화경이 없이 나비 모양의 작은 꽃이 잎겨드랑이에 둥글게 모여 달리며,
꽃받침은 통 모양으로 끝이 5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가늘고 뾰족하며 털이 많다.
꽃댕강나무는 인동과의 반상록성 활엽 관목으로 댕강나무를 원예종으로 개발한 것이라고 하며,
건조한 환경이나 공해에도 강하며 개화기간이 길고 향기가 나는 관상수라고 한다.
꽃댕강나무 꽃은 길이 2cm정도의 연한 분홍색 또는 흰색의 종모양의 꽃이 봄부터 가을까지 피며,
붉은 빛이 도는 갈색의 꽃받침조각은 2~5장이고 수술 4개에 암술은 1개이다.
'국내여행 > 경기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화 갑곶돈대와 강화전쟁박물관 (84) | 2023.08.10 |
---|---|
두물머리의 연꽃 생태정원, 세미원(洗美苑) (73) | 2023.08.08 |
호숫가를 따라 산책하기 좋은 청라호수공원 (79) | 2023.07.27 |
경인 아라뱃길의 종착지, 정서진(正西津) (78) | 2023.07.21 |
서해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아라타워 전망대 (74) | 2023.07.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