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 하점면 부근리에 위치하고 있는 강화 고인돌공원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인돌인 강화 지석묘(江華 支石墓)를 비롯하여 다양한 고인돌들이 자리하고 있는 곳으로
사적 제137호로 지정되어 있다.
강화 고인돌은 주로 고려산 북쪽을 중심으로 분포되어 총 157기가 보고되었으며,
지리적으로 남한과 북한의 고인돌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동북아시아 돌무덤문화와의 관련성을 보여준다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강화 부근리 지석묘(支石墓)는 청동기 시대의 고인돌 유적으로,
탁자식 지석묘로 분류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인돌이며
현재 한국에 있는 북방식 지석묘 가운데 가장 크고 덮개돌의 무게가 약53톤이라고 한다.
강화에는 강화 지석묘를 비롯하여 부근리 고인돌군ㆍ삼거리 고인돌군ㆍ고천리 고인돌군ㆍ오상리 고인돌군ㆍ
교산리 고인돌군ㆍ대산리 고인돌ㆍ부근리 점골 고인돌 등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다.
고인돌은 청동기시대 부족장의 무덤이나 마을의 경계 또는 제단으로 사용하였던 것으로
강화 고인돌은 전북 고창ㆍ전남 화순의 지석묘와 더불어 2000년 12월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고인돌은 청동기시대 사람들이 만든 무덤으로, 생김새에 따라 땅 위에 책상처럼 세우는 탁자식과
큰 돌을 조그만 받침돌로 고이거나 받침돌 없이 평평한 돌을 얹는 바닥판식으로 나뉘며,
고인돌은 제사를 지내는 제단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고인돌 왕국이라 할 만큼 세계에서 고인돌이 가장 많이 남아 있으며,
그 중에서도 강화도 고인돌은 동북아시아 고인돌의 흐름과 변화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유적이라고 한다.
고인돌의 기능으로는 강화 교산리의 고인돌처럼 무덤으로서의 기능, 창녕 유리 고인돌처럼 제단으로서의 기능,
그리고 화순 핑메바위 고인돌 같은 묘표석(墓表石)으로서의 기능 등이 있다고 한다.
고인돌은 청동기 시대 부족장의 무덤이나 마을의 경계 또는 제단으로 사용하였던 것으로,
이 고인돌은 덮개돌로 추정되며 암질은 화강편마암이라고 한다.
이 고인돌은 하도리 오류내 고인돌군 5기 중 하나로 (구)송해교회 옆에 있었으나
분실된 것을 찾아 2012년에 현 위치로 옮긴 것이라고 하며,
하도리 오류내 고인돌군의 나머지 4기는 오류내 저수지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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