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용산동에 위치한 용산어린이정원은 대통령실의 용산이전과 함께
용산공원 반환부지를 어린이정원으로 임시 개방하고,
국민의 기대와 소망이 담긴 소통의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 곳이라고 한다.
용산어린이정원은 120년 동안 금단의 땅이었던 용산기지를 정식으로 공원으로 조성하기 전에
지난 역사를 기억하는 문화의 공간, 서로의 생각이 어우러지는 소통의 공간,
그리고 국민이 만들어가는 미래의 공간으로 조성한 정원이라고 한다.
용산서가는 독서와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어른들을 위한 사색의 공간과 아이들을 위한 동화의 공간으로 구성하였다고 한다.
용산 어린이정원의 주요시설에는 용산기지의 과거ㆍ현재ㆍ미래를 만나는 홍보관을 비롯하여
쉼과 소통이 있는 작은 도서관 용산서가, 특별한 주제의 기획전시를 만날 수 있는 전시관,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열린 마당인 이음마당, 다양한 행사를 위한 다목적 홀인 이벤트하우스,
잔디마당 조망이 가능한 휴게공간인 카페 어울림 등이 있다.
또한 이곳에 살았던 미군 가족의 이야기를 재현한 기록관1과 용산기지와 미8군 클럽의 이야기를 기록한 기록관2,
그리고 약 7만㎡의 푸르른 잔디가 가득한 잔디마당과 용산어린이정원의 풍경과
다채로운 조망이 어우러지는 전망언덕 등이 있다.
용산어린이정원 운영시간은 화요일~일요일 09:00~18:00까지(입장마감 17:00)이며,
매주 월요일 및 1월 1일, 설ㆍ추석 당일은 휴관일이다.
방문객은 홈페이지(https://yongsanparkstory.kr)를 통해 사전 예약신청이 필요하며,
현장에서 본인확인을 위해 반드시 신분증(주민등록증ㆍ운전면허증ㆍ여권ㆍ모바일 신분증 등)을 지참해야 한다.
한편으로 아쉬운 것은 종합안내센터에서의 불통과 규정 만능주의에 빠져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며,
정원입구 간판에 쓰여 있는 ‘국민과 함께 용산어린이정원’ 이라는 표지판이 무색할 지경이다.
방문 안내문에 개인 카메라 지참 시 70mm 이상 렌즈는 반입이 불가하다고 안내되어 있어
개인적으로 그동안 사용하고 있는 24-105mm를 내려놓고 옛날에 사용하였던 구형 28-75mm렌즈를 장착하고 갔다.
예전 청와대 관람 때 만큼 철저한 사전 검색을 거쳐 입장을 하였으나 카메라가 문제였다.
규정상 70mm 이상 렌즈는 반입이 안된다며 카메라를 두고 가라는 것이다.
70mm나 75mm 모두 같은 부류의 표준렌즈(케논 70mm, 탐론 75mm 등)라 설명해주어도
막무가내로 70mm 이상이어서 규정상 안된다는 것이다.
70mm 이상 렌즈는 안된다는 규정을 무엇 때문에 누구를 위해 만든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정원 내부를 방문하였을 때 대통령실 건물이 한참 먼 곳에 위치하고 있고
주변이 허허벌판이라 그 어떤 시설도 500-600mm 소위 대포폰 망원렌즈도 필요없는 풍경이었다.
특히 요즘 폰카의 성능이 보통 카메라만큼 좋고 줌 기능 또한 70mm를 넘어 100-200mm도 가능한 폰들이 대부분인데
스마트폰은 되고 카메라는 안된다는 규정이나
캐논 줌 표준렌즈는 되고 탑론 줌 표준 렌즈는 안된다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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