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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

한강 전망이 좋은 봉우리, 응봉산(鷹峰山)

by kangdante 2023.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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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응봉동에 위치하고 있는 응봉산(鷹峰山)은 남산에서 갈라져 나온 산으로,

남산의 줄기에 붙어서 성동구 응봉동에 우뚝하게 솟아 있는 봉우리이다.

 

옛날의 응봉산은 남산의 줄기에 붙어서 한남동옥수동신당동행당동금호동응봉동 등을 모두 아우르는

거대한 산세(山勢)였다고 한다.

 

 

현재의 성동구 서부는 거의 응봉산 자락이었다고 볼 수 있으나,

도시화 과정에서 응봉산이 여러 갈래로 찢겨져 나가고

현재는 독서당로 이남과 금호로 이동의 지역에 있는 봉우리만을 응봉산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응봉산 이름은 산의 모양이 매처럼 보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또는 조선시대 태종성종 등 왕들이 매 사냥을 즐겼던 곳이어서

매의 한자인 ()’자를 써서 응봉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도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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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봉산은 예로부터 주변의 풍광이 매우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하였으며,

현재도 서울시내에서 보기 드문 개나리 군락지이며,

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서울의 명소로 꼽히며 응봉산 개나리 축제도 한다.

 

응봉동은 원래 신촌리(新村里)라는 지명을 쓰다가

1936년 경성부에 편입되면서 응봉산의 이름을 따서 응봉정(鷹峰町)으로 명명되었다가,

광복 이후 응봉동(鷹峰洞)이 되어 현재에 이른다고 한다.

 

 

1960년대 이후 서울 시가지가 교외로 팽창하기 시작하면서 응봉산 여러 곳의 산골짜기 사이로 주거지가 파고들었으며,

그 과정에서 응봉산 사이사이로 도로가 놓이면서 산이 깎이고,

주거지가 산으로 밀고 올라오면서 이 지역은 가파른 경사면에도 상관없이 완전히 주택가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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