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위치한 오동근린공원은 월곡산(月谷山)에 자리한 119m의 야트막한 동산이며,
나무숲 산책길과 휴식공간ㆍ운동시설 등이 마련되어 있는 공원이다.
오동근린공원에는 전체 길이 약 2.5km의 자락길이 마련되어 있으며,
보행 약자와 함께 건강하게 도시 숲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산림욕 등 자연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데크도 조성되어 있다.
오동근린공원은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이 피고 지는 동산이기도 하며,
월곡산 정상에 자리한 월곡정(月谷亭)에 오르면 남산의 서울타워를 비롯하여
도봉산ㆍ청계산ㆍ관악산ㆍ우면산 등이 한눈에 펼쳐지는 전망 좋은 곳이며, 서울시 우수조망명소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계절은 벌써 가을이 지나고 초겨울로 접어들었지만 오동근린공원의 숲길은 예전의 울긋불긋한 단풍은 찾을 수 없고
단풍으로 물들기 전에 시들거나 한 잎 두 잎 낙엽 되어 뒹굴고 있다.
오동근린공원의 월곡산(月谷山)은 고종(高宗)과 영보당 귀인 이씨(永保堂 貴人 李氏)의 서장남인(庶長男)인
완왕(完王)이 조졸(早卒)하여 묻혔던 애기능터(址)로도 유명하며, 현재는 서삼릉 근처로 이장되었다.
산국(山菊)은 전국의 산과 들에서 흔하게 자생하는 국화과의 숙근성 여러해살이풀로써,
꽃은 9~10월경에 지름 1.5cm 정도의 노란색 두상화가 줄기 끝과 가지 끝에 산형 꽃차례 비슷하게 달리면서 피며,
꽃차례 받침은 길이 4mm 안팎의 타원형이다.
산국은 개국화ㆍ산국화ㆍ들국화라고도 하며, 들국화는 국화과에 속하는 식물들을 일반적으로 부르는 이름이기는 하나
실제로는 가을에 피는 국화과의 야생화들을 통칭하여 부르는 이름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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