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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읍 오빈리에 위치한 들꽃수목원은 남한강변를 따라 조성된 수생연못 등 야외정원에서는 계절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는 화사한 꽃들을 만날 수 있다.
실내 전시관으로는 다양한 곤충표본을 관찰할 수 있는 자연생태박물관이 있으며, 또한 열대온실에서는 그윽한 허브를 만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는 테마공원이다.
연꽃과 수련이 아름답게 피어있는 수생연못의 규모는 작지만 연꽃과 함께 수변식물을 관찰할 수 있으며, 연못 속에는 비단잉어와 붕어 등 민물고기도 살고 있다고 한다.
흔히 수련(睡蓮)과 연꽃을 같은 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수련과 연꽃은 전혀 다른 꽃으로,
연꽃은 연근이 생기지만 수련은 연근이 생기지 않으며
연꽃은 영양분을 뿌리에 저장하여 동면(冬眠)하지만 수련은 줄기에 저장하여 겨울을 난다고 한다.
연(蓮)은 뿌리줄기에서 나와 물위를 향해 1m 정도 솟는 다년생 수초(水草)로
흙탕물에 자라지만 흙탕물에 물들지 않고 오히려 흙탕물을 정화시키며,
연꽃은 연한 분홍색 또는 흰색의 꽃이 7~8월경에 꽃대 1개에 1송이씩 핀다.
수련(睡蓮)은 흙탕물을 정화시키며 시든 꽃은 물속으로 모습을 감추고
열매도 물속에서 맺어 추한 모습을 결코 보이지 않는다고 하며,
물 속에 피는 연꽃이라 하여 흔히 한자어로 수련(水蓮)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밤에 꽃잎이 접힌다 하여 잠자는 연꽃 수련(睡蓮)이라 한다.
수줍은 듯 연잎 뒤에 숨어있는 수련이
유난히 더 아름답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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