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공항동에 위치한 국립항공박물관은 국내 최초로 선보인 항공분야 국립박물관이며, 2020년 7월에 한인비행학교 개교 100주년에 맞춰 문을 열었다고 한다.
국립항공박물관은 3개 층에 항공역사ㆍ항공산업ㆍ항공생활 등으로 나누어 대한민국 항공의 역사와 산업위상, 그리고 과학기술 발전이 가져올 미래생활의 변화를 소개하고 있다.
1층의 항공역사 전시에는 세계의 항공역사와 대한민국의 항공역사로 나누어 신화의 하늘에서 인간의 하늘로 변화된 세계 항공사의 발전과정 및 대한민국 항공역사를 이끈 위인들과 사건들, 그리고 실물 항공기 등을 전시한 공간이다.
세계의 항공역사 전시에는 16세기 임진왜란 당시 정평구가 만든 하늘을 나는 수레 ‘비거(飛車)’와 라이트 형제의 복엽기 ‘플라이어’호 등 동서양을 아우르는 하늘에 대한 인류의 인식변화, 그리고 하늘을 날기 위한 도전과 성공의 역사를 소개하는 전시 공간이다.
대한민국의 항공역사 전시에는 아무도 몰랐던 대한민국 항공역사의 숨겨진 이야기, 독립운동과 한국전쟁, 경제성장을 이끈 대한민국 항공을 소개하는 전시 공간이다.
전시 내용으로는 임시정부 비행장교 1호인 ‘이용근 비행사 면허증’을 비롯하여 대한민국 임시정부 한인비행학교의 훈련기 ‘스탠더드 J-1’, 항공선구자 안창남의 비행기 ‘금강호’와 우리나라 최초의 민항기 ‘스테이션 왜건’, 한국전쟁에 투입된 ‘T-6(건국기)’, 대한민국 최초의 전투기 ‘F-51(무스탕)’, 대한민국 공군 최초 제트전투기 ‘F-86(세이버)’ 등이 전시되어 있다.
2층의 항공산업 전시에는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현황 및 전망, 그리고 항공운송과 공항 내 다양한 종사자들의 업무를 소개하고 있다.
관련 전시물로는 국내 최초 독자 개발한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골든이글)’, 국제 인증 민간항공기이자 입문비행훈련기 ‘KC-100’, 국립항공박물관 마스코트 ‘나래’의 모델인 국내 개발 레저용 경량항공기 ‘KLA-100’, 국내 최초 4인승 선미익 항공기 ‘반디호’ 등이 전시되어 있다.
3층의 항공생활 전시에는 항공기술 발전에 따라 변화하는 생활문화의 현재와 미래를 소개하는 전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항공기술의 발전이 변화시킬 우리의 삶과 미래의 다양한 차세대 항공기술을 소개하는 전시공간이다.
관련 전시물로는 틸트로더 방식의 수직이착륙 무인기 ‘TR-100’, 태양광 전기동력 무인기 ‘EAV-2’, 자율주행이 가능한 미래형 자가용 항공기 ‘OPPAV’, 장거리 비행 무인항공기 '아리스 스톤(독도 드론)' 그리고 각종 드론(인명구조ㆍ소방ㆍ농약살포ㆍ수소전지ㆍ항공촬영) 등이 전시되어 있다.
국립항공박물관 이용시간은 화요일~일요일 10:00~18:00(입장마감 17:30)까지이며, 1월 1일, 설ㆍ추석 당일,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고 관람료는 무료이다.
주차장은 지상ㆍ지하 주차장에 요금은 최초 30분 초과 시 1,000원(최초 30분 이하는 무료)이고 이후 매 15분 초과 시 마다 500원을 추가하며, 김포공항역 지하철(5호선, 9호선, 공항철도선)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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