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위치한 인계예술공원은 다양한 호국 현충조형물과 야외 공연장, 그리고 울창한 소나무 숲과 조경이 아름다운 공원이다.
인계예술공원 내에는 수원시 현충탑ㆍ참전유공자 공적비ㆍ청동인물상 등의 각종 현충조형물과 삼성전자에서 건립하여 수원시에 기증한 최신 첨단 음향장비를 갖춘 야외음악당이 있다.
수원시 현충탑은 1956년에 매향리에 최초로 건립되었으나 조국을 위해 장렬하게 산화(散華)하신 호국영령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더욱 기리고 그 숭고한 뜻을 높이 받들고자 2005년 5월에 이곳으로 이전ㆍ건립하였다고 한다.
수원시 현충탑은 2003년에 전국현상공모를 통해 작가를 선정하고 ‘미래를 향한 빛’이라는 주제를 담아 제작하였으며, 광장은 새빛마당과 추념의 단ㆍ어울마당 등으로 구분하여 조성하였다고 한다.
주요 시설은 추모광장ㆍ높이 18m 규모의 주탑ㆍ위패실 등이 있으며, 주탑은 제단에 향을 올리는 형상으로 길이 4.3~18m 기둥 10개의 화강석과 스테인리스스틸을 결합하여 표현하였다.
탑신 윗부분의 무색의 스테인레스 부분은 향이 타 들어가는 모양을 표현하여 현대적 조형성과 미래지향적인 상승감을 갖도록 형상화하였으며, 나라를 위해 몸 바친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고자 표현하였다고 한다.
수원시 현충탑은 높이 18m 규모의 본탑을 비롯하여 탑 뒤에는 무궁화를 부조로 표현한 부조벽이 있으며, 좌측의 조국수호상과 우측의 평화기원 미래상, 그리고 탑 앞에 향로가 자리하고 있다.
좌측의 조국수호상은 조국을 위해 산화하신 군ㆍ경찰ㆍ시민ㆍ학생의 모습을 함축하여 조형화하였으며, 우측의 평화기원 미래상은 우리나라의 무궁한 번영을 기원하는 모습을 구현하였다고 한다.
청동인물상은 남산미술원장 이일영 작품으로, 매향동 옛 현충시설 부지의 주탑 양측에 세워져 있었으나 예술공원에 현충시설을 새롭게 건립함에 따라 2005년에 이곳으로 이전하였다고 한다.
야외음악당 건물 내부에는 수원시립교향악단ㆍ시립합창단의 전용연습실과 분장실 등이 있으며, 각 홀의 구조와 스피커가 조화를 이루어 잔디광장의 어디서나 최고의 음향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평화의 거리에는 6.25전쟁 종군기자였던 김성환 화백의 6.25전쟁 당시의 생생한 모습을 만화로 그려 전시하고 있다.
김성환 화백은 현재 한국만화가협회 고문으로 ‘고바우 영감’의 저자이며, 근대만화 최초로 2013년에 등록문화재 538-2호로 등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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