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경기도가 연결되어 있어 있는 안양천(安養川)은 청계산의 남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한강으로 유입되는 길이 34.8㎞의 한강의 제1지류로 중랑천에 이어 한강 지류 중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
안양천변에는 유휴 둔치를 활용하여 각 지자체별로 구간마다 자전거도로ㆍ인공습지ㆍ징검다리ㆍ오솔길ㆍ발지압장ㆍ농구장ㆍ쉼터 등의 편의시설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실개천 생태공원ㆍ사계초화정원ㆍ생태공원 테마원 등 공원을 조성하여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안양천(安養川)은 조선시대까지만 하더라도 인덕원천(상류)ㆍ학고개천(중류)ㆍ기탄ㆍ오목내(하류) 등 하천을 부르는 이름이 구역마다 달랐으며, 일제에 의해 안양천이라는 이름으로 통합되었다고 한다.
안양천 지명은 안양 시가지 앞을 지난다는 의미에서 붙여졌다고 하며, 오늘날 쓰는 안양천(安養川)과는 다르게 안양천(安陽川)ㆍ염천(塩川) 등으로 기록되어 있기도 하며, 한편으로는 고려 태조 왕건이 중건한 안양사(安養寺)라는 절이 하천 부근에 있어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안양천은 경기도의 군포ㆍ안양ㆍ광명시와 서울시의 금천ㆍ구로ㆍ양천ㆍ영등포구를 지나 성산대교 서쪽에서 한강에 합류하는 하천이다.
안양천 유역에는 경기도 7개 시(안양ㆍ군포ㆍ의왕ㆍ광명ㆍ시흥ㆍ과천ㆍ부천)와 서울시 7개구(관악구ㆍ구로구ㆍ금천구ㆍ동작구ㆍ영등포구ㆍ양천구ㆍ강서구) 등 총 14개의 기초자치단체들이 연결되어 있다.
안양천은 고도 차이가 심하지 않아 유속이 느린 편이라 수심도 얕고 수질도 개선되어 풍부한 물이 흐르면서, 버들치ㆍ피라미ㆍ백로ㆍ해오라기 등의 조류가 찾아오는 도심 속의 생태하천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고 한다.
안양천에는 현재 중대백로ㆍ왜가리 등 다양한 철새 50종 이상의 조류를 비롯하여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산란기에는 잉어들이 모인다고 한다.
보라유채꽃은 십자화과의 한해살이 또는 두해살이풀이며, 안양천ㆍ탄천 뚝방 등 전국의 하천가에 자생하고 있는 귀화식물이며 소래풀이라고도 한다.
꽃은 봄에 푸른빛을 띤 자주색으로 줄기 끝에 모여 피며, 꽃잎은 4장이고 수술은 6개로 노란 꽃밥을 달고 있으며, 줄기와 잎에는 털이 없으며 크기는 50cm정도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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