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오빈리에 위치한 물안개공원은 남한강변에 소규모 광장 2개와 인공폭포 등으로 조성된 공원으로, 인공폭포의 바위는 자연석과 동등한 친환경 인조암을 사용하였다고 한다.
인공폭포는 한강에 큰 홍수가 났을 때 떠내려 오다가 멈춘 산이라는 떠드렁섬을 모티브로 조성한 폭포라고 하며, 용문산 줄기와 남한강 줄기와 함께 아름다운 폭포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물안개공원에는 인공폭포를 비롯하여 ‘사랑을 위하여’를 부른 가수 김종환 노래비ㆍ황명걸 시비(詩碑), 그리고 폭포 언덕 위에는 고산정(孤山亭) 정자 등이 있다.
물안개 공원은 소도읍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건립한 공원이라고 하며, 공원 이름은 공원주변이 남한강변에 위치하고 있어서 물안개가 자욱하게 끼는 날이 많아 물안개공원이라고 지었다고 한다.
김종환 가수의 ‘사랑을 위하여’는 그가 무명시절 어려운 경제 사정 때문에 아내와 헤어져 있으면서 작곡한 노래라고 하며, 새벽에 공연을 마치고 가족을 만나러 가는 길에 양평 남한강변의 물안개를 보고 만든 노래라고 한다.
‘이른 아침에 잠에서 깨어 너를 바라볼 수 있다면, 물안개 피는 강가에 서서 작은 미소로 너를 부르리’ 라는 가사는 당시의 상황을 그렸다고 한다.
폭포에서 쏟아진 물은 작은 개울로 이어지고, 개울을 따라 내려가다 산위로 오르는 계단을 따라 폭포수가 쏟아지는 언덕 위에 오르면 고산정과 전망대ㆍ휴식공간ㆍ운동기구들이 있다.
고산정(孤山亭)은 공원 언덕 위에 용문산 끝의 지맥에 지어진 정자로 공원의 빼어난 풍취를 감상하고자 지었다고 하며, 고산이라는 명칭은 정자 아래 떠드렁섬의 또 다른 이름에서 유래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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