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문화와 전통생활문화 전시, 월미문화관

 

인천시 중구 북성동에 위치한 월미공원은 꾸준한 숲 복원과 계획된 공원 조성을 통해 자연과 역사, 전통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인천의 대표적인 문화생태공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한다.

 

월미공원은 전통 궁중문화를 전시하고 있는 월미문화관을 비롯하여 울창한 숲으로 보존되어 있는 월미산(月尾山)과 조선시대의 한국전통정원, 그리고 인천 앞바다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월미문화관은 궁중문화 전시실ㆍ전통생활문화 전시실ㆍ기획전시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한국전통문화를 보고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 할 수 있다.

 

궁중문화전시실에는 옛날 궁중에서 장만하던 음식들에 대한 이야기가 전시되어 있으며, 전통생활문화 전시실에는 탄생에서부터 결혼ㆍ성장ㆍ노년기까지 다양한 내용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기획전시실에는 월미도에 대한 지난 역사와 기록물들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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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의례를 중히 여겨 이에 따르는 특별음식도 많이 전래되고 있으며, 특히 조선시대에는 왕가의 음식과 제도가 우리 민족의 음식을 대표할 만큼 다채로웠다고 한다.

 

조정이나 왕가 및 개인적인 의례에 차리는 음식이 구분되었고 음식을 만드는 법과 음식을 진설(陳設)하는 법도 제도화되었으며, 조선시대 궁중음식에 대해서는 진연의궤(進宴儀軌)와 그 밖의 진연기록 각종 문헌에 의해 알 수 있다.

 

어전회의 모습

 

신하들과 경연하는 모습

왕가의 후원 나들이

 

 

전통생활문화 전시실은 수신제가(修身齊家)의 공간으로, 우리민족 전통의 삶을 지탱해 주었던 한 부분인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 개념을 체험형 전시를 통해 전통을 엿보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공간이라고 한다.

 

이 전시실은 조선시대 한 인간의 출생과 함께 출산의례 및 특별한 행사예절이었던 관혼상제(冠婚喪祭), 그리고 역사적 자취를 통해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공간이다.

 

 

기획전시실에는 월미도에 대한 지난 역사와 기록물들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으로, 월미도 지명의 유래를 비롯하여 병자호란 때의 월미행궁에 대한 기록, 6.25전쟁과 인천상륙작전 등 월미도의 수난의 시대, 그리고 인천시민의 추억의 월미도 사진 등을 전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