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에 위치한 오두산 통일전망대는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민족 분단의 실상을 이해하고 통일의지를 고양하는 전시공간과 통일교육의 체험현장으로 활용하고자 1992년 9월에 자유로 개통과 더불어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개관하였다.
통일전망대는 17,173.8㎡ 부지에 지하1층 지상4층 건물구조로 되어 있으며, 통일기원북ㆍ통일염원비ㆍ고당 조만식 선생 동상ㆍ망배단 등이 자리한 광장과 1층 상설 전시장을 비롯한 4층까지 각종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다.
오두산 통일전망대 관람시간은 10:00~17:00(입장마감 16:30)까지이며, 개관시간 중 출입은 자유로우나 민통선 북방 군사작전지역으로 기상 및 기타 상황에 따라 종료시간이 유동적일 수 있다고 한다.
고당 조만식 선생 동상은 일제시대에 독립운동을 하셨고 해방 후에도 민주화 민족통일을 주장하시다가 김일성에 의해서 희생되신 조만식선생의 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건립한 동상이라고 한다.
망배단은 실향민들의 한을 달래는 장소로서, 설날과 추석명절에 실향민들은 누구나 이곳에서 조상님께 경모의 제를 올릴 수 있으며, 평일에도 이용 할 수 있다고 한다.
통일광장의 팔각정 안에 있는 통일기원북은 1988년 서울올림픽 때 한강에 띄운 대형 북을 제작한 장인이 똑같은 북을 기증한 것으로, 누구든지 북을 치며 통일을 기원 할 수 있다고 한다.
통일기원북의 얼개는 올림판 지름 2m 북길이 2.3m 총중량 600kg로 1992년 6월에 제작하였으며, 국악사 대표 김관식님이 통일기원의 큰 뜻을 담아 제작ㆍ기증하였다고 한다.
기획전시실에서는 북한에 고향과 가족을 두고 온 탈북민들의 힘겨운 과정을 몸소 겪은 국경과 사선을 넘나든 ‘선을 넘어 온 이야기’ 특별전을 전시하고 있다.
1층 상설전시실에는 분단 역사를 되돌아보고 현재의 우리를 짚어보고, 통일의 미래를 제시하는 전시를 하고 있으며, 기획전시실에서는 1년에 2~3차례 다양한 주제의 특별기획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이산가족 사진전’은 2017년과 2018년 ‘기록으로 보는 이산가족 특별기획전’ 전시 후 이산가족들로부터 사진들을 기증받아 전시하고 있다고 한다.
2층 전시실의 ‘그리운 내고향’에는 실향민이 그린 북에 두고 온 고향 그림 5,000여 점이 전시되어 있으며, 극장에서는 북한 주민의 생활, 통일교육과 관련 된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통일의 피아노는 2015년 광복 70주년을 계기로 제작하였으며, 분단의 상징인 DMZ 철조망을 피아노 현으로 사용해 제작되었다고 한다.
3층 전망실은 약 300석 규모이며, 강 건너로 바라보이는 북한지역의 지형ㆍ주요시설ㆍ주민생활 등에 대한 설명영상을 4개 국어(한국어ㆍ영어ㆍ일본어ㆍ중국어)로 시청할 수 있다.
오두산 정상에 자리한 전망대에 오르면 고구려와 백제가 각축을 벌였던 오두산의 남쪽에서 흘러온 한강과 북쪽에서 흘러온 임진강이 합류하여 서해로 흘러 들어가는 절경과 북한 황해도의 산천과 북한주민들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전망대 내부에는 정부의 통일정책, 역대 정부의 통일노력의 발자취, 북한실상 등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각종 전시실을 다양한 기법을 활용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국제적인 통일교육의 전당이 되었다고 한다.
오두산성은 한강과 임진강의 하류가 만나는 곳에 있으며, 매우 가파른 비탈과 삼면이 바다로 싸여 있어 군사상 요충지였다고 한다.
오두산성은 외성 둘레가 1,228m 내성둘레 1,240m의 석성(石成)과 호성석벽(護城石壁)의 토성을 갖추고 있는 특징을 한 산성이며,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를 통하여 계속 수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오두산성은 6.25전쟁 이후 거의 유실ㆍ파손되었으나 1990년 9월~1991년 11월 사이의 발굴조사에서 규모가 밝혀졌으며, 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에 걸친 토기ㆍ백자ㆍ청자ㆍ기와ㆍ철촉 등의 유물이 많이 나왔다고 한다.
부근 일대에는 수백여기의 고분이 산재되어 있는데 최근에 삼국시대의 왕관ㆍ장경호 토기ㆍ방추자 등이 발견됨에 따라 삼국시대의 중요한 유적으로 확인되었으며, 이처럼 분단의 현실을 체감하는 현장에 존재하는 오두산성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중요한 역사적 유물이라고 한다.
야외전망대에서는 전망대 앞에서 만나는 한강과 임진강ㆍ조강ㆍ임진강 건너의 관산반도까지 한눈에 바라볼 수 있으며, 날이 좋으면 북쪽으로 송악산, 남쪽으로 서울의 롯데타워도 볼 수 있다고 한다.
전망대 3층ㆍ4층ㆍ야외전망대에 설치된 XR 망원경은 실시간 북한의 모습을 큰 화면을 통해 바라볼 수 있는 첨단시스템이며, 날씨에 관계없이 북한을 전망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되어 있다.
4층 전망라운지는 차 한잔의 여유와 함께 360도 유리창 너머로 전망대를 둘러싼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카페이며, 또한 북한의 인권 실태와 경제ㆍ사회 실태를 이해하기 쉽게 전시하고 있다.
야외전망대에서는 전망대 앞에서 만나는 한강과 임진강ㆍ조강ㆍ임진강 건너의 관산반도까지 한눈에 바라볼 수 있으며, 날이 좋으면 북쪽으로 송악산, 남쪽으로 서울의 롯데타워도 볼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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