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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대만

대만의 역사가 깃든 홍등 마을, 지우펀(九份)

by kangdante 2025.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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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臺灣) 신베이시(新北市) 루이팡구(瑞芳區)에 위치한 지우펀(九份)은 원래 한적한 산골마을이었으며, 청나라 시대에 금광으로 유명하였다가 광산업이 시들어가면서 마을도 쇠퇴하였다고 한다.

 

이후, 지우펀을 배경으로 한 양조위(梁朝偉) 주연의 비정성시(非情城市)’ 영화가 베네치아국제영화제 대상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지금은 대만에서 손꼽는 관광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고 한다.

 

 

지우펀(九份)은 산비탈에 위치하고 있는 지형 특성상 대부분의 길이 구불구불한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러한 계단을 따라 대만 특유의 오래된 집들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지우펀의 계단 골목마다에는 독특한 분위기의 아기자기한 기념품판매 상점과 음식점이 즐비하게 자리하고 있으며, 그리고 찻집(茶樓)들도 끝도 없이 이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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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펀 거리는 낮에도 나름의 멋스러운 풍경이지만, 이곳의 매력은 저녁이 되면서 골목 곳곳마다 중국식 붉은 홍등(紅燈)이 하나둘 켜지면서 색다른 운치를 자아내고 있다.

 

이런 홍등은 일본 식민지 시절 금광 관리자들과 광부들이 이용하던 상가 및 홍등가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하며, 한편으로 바다가 한 눈에 바라보이는 언덕에서의 인증 샷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장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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